충북 단양 삼둥지마을 주민 뿔난 이유, 살펴보니...

이보환 2023. 12. 23.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2일 단양군청을 찾아 김문근 군수에게 달맞이길의 조속한 통행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건의하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기위해 단양군의 최우선 현안과제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변도로 침수 후 얼어... 노동·장현·마조리 사람들 발 묶여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보환 기자]

 
▲ 얼어붙은 달맞이길 단양읍내와 노동리 일대를 연결하는 달맞이길이 침수돼 주민 통행이 두절됐다
ⓒ 제천단양뉴스
충북 단양군 단양읍과 노동리를 이어주는 수변도로(달맞이길)가 침수된 데다 얼어붙어 노동·장현·마조리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삼둥지마을로 불리는 3개리 주민 200여명은 경사와 커브가 심한 노동재로 우회하면서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 20일 전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겨울비가 내린 뒤 방류량을 늘리지않아 농어촌도로인 이곳의 통행이 두절됐다.

주민들은 22일 단양군청을 찾아 김문근 군수에게 달맞이길의 조속한 통행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여름 장마철에는 수도권 안전때문에 침수와 통행 불편을 감수하지만 겨울철 통행 두절은 이해할 수 없다"며 "1미터 정도만 수위를 낮추면 해결될 일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또 "단양읍 노동리 곰말에서 단양읍까지 5분도 안걸리는 길이 노동재로 우회할 경우 20분이 필요하다"며 "인근 석회공장 대형차량이 매일 수십 대씩 마을과 고갯길을 통과하면서 물류비 증가, 사고위험, 매연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눈이라도 쌓여 노동재가 얼어붙는다면 통행두절과 교통안전은 누가 책임지겠는가"라며 "지난 2017년 겨울에도 충주댐 물을 가득채워 우회도로에서 각종 사고가 빈번했다"고 지적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건의하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기위해 단양군의 최우선 현안과제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 단양군을 방문해 민원을 제기한 삼둥지마을 주민들 주민들은 수위를 1미터 정도만 내려도 차량통행이 가능하다며 하루빨리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 제천단양뉴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천단양뉴스(http://www.jdnews.kr/)에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