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대 판사' MZ 숏폼 나온 나경원 "내 외모 10점 만점에 8점"

정시내 2023. 12. 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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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길거리에서 즉석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유튜브 ‘캐스트유(CAST U)’ 캡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길거리에서 외모가 뛰어난 시민을 즉석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평가했다.

23일 캐스트유(CAST U)는 나 전 의원을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채널은 길거리에서 외모가 뛰어난 남녀를 즉석 인터뷰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콘셉트다.

‘샤대(서울대)판사 인스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나 전 의원이 등장해 8가지 짧은 질문에 답했다. 첫 질문은 “외모·재력·지능 중에 본인의 매력은?”이다. 나 전 의원은 “지능·외모”라고 답했다. 이어진 질문은 “본인 외모를 10점 만점에 몇 점으로 매기느냐”는 것. 나 전 의원은 “8점”이라며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예쁜 외모로 정치적으로 이득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처음에는 O, 나중에는 X”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내가 얘기하는 걸 안 보고 ‘오늘은 얼굴이 어떻게 나왔어’(라고 한다)”라면서다.

“정치인들에게 대시를 받아봤느냐”는 질문엔 “없다”, “지금 이대로(이 외모로) 살기 vs 대통령되고 얼굴 랜덤돌리기” 질문에는 “대통령 되기. 정치인이니까”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성격유형검사인 MBTI 유형은 ENFJ”라고 답했다. 16가지 유형 중 선도자, 언변능숙형 특성을 보인다 또 온화하고 적극적이고 강한 책임감과 풍부한 사교성을 보이는 성격 유형이다.

“서울대 최고 아웃풋 3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배우 김태희를 언급하면서 “나도 살짝 붙일게요. 나경원 레츠고”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정치인 미모 원톱”을 묻는 질문에 “난가?” 웃으며 “잘생긴 사람들 꽤 있잖아요. 오세훈 시장도 잘생겼고, 민주당 의원들이 잘생겼던데 요새”라고 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인 ‘띄어쓰기로 달라지는 분위기’ 챌린지도 했다. “윤서, 결혼했어?”, “문제 있나 봐”의 말장난은 각각 “윤석열, 혼냈어?”, “문재인, 나 봐”였고 나 전 의원은 “반말했다고 뭐라 하겠다”고 걱정했다.

다른 영상에서 나 전 의원은 모교인 서울대 로고가 박힌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최근 유행하는 ‘위글위글’이라는 춤도 선보이기도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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