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전 노래 차트 역주행…어떤 곡이길래?

이휘경 2023. 12. 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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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인기 영국 듀오 '왬'(Wham!)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40여년 만에 영국 오피셜 차트 1위에 올랐다.

영국 음악 순위 제공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1984년 12월 왬이 발표한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가 22일(현지시간) 영국 공식 크리스마스 1위곡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39년 전 만들어진 이 곡이 영국 크리스마스 1위를 위한 가장 긴 여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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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1980년대 인기 영국 듀오 '왬'(Wham!)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40여년 만에 영국 오피셜 차트 1위에 올랐다.

영국 음악 순위 제공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1984년 12월 왬이 발표한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가 22일(현지시간) 영국 공식 크리스마스 1위곡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39년 전 만들어진 이 곡이 영국 크리스마스 1위를 위한 가장 긴 여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84년 발표된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긴 했지만 아프리카를 지원하기 위한 영국 프로젝트 그룹 밴드에이드(Band Aid)가 같은 해 공개한 '두 데이 노 이츠 크리스마스?'(Do They Know It's Christmas?)에 밀려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왬의 멤버였던 리즐리(60)는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임무 완료"라고 촌평하며, "최고의 영광"이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리즐리는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마침내, 언제나 우리의 주요 목표였던, 소중하고 인기 있는 공식 크리스마스 곡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는 아마 어쩔 줄 몰랐을 것"이라며 "욕(Yog·마이클의 별명)은 크리스마스 1위 곡을 쓰겠다는 의도로 이 곡을 썼다"고 전했다.

리즐리는 당시 1위를 하지 못해 크게 실망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1위는 욕과 저, 그리고 팬들도 오랫동안 간직해 온 한이었다"며 "왬!의 유산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은 1987년 독립해 솔로로 활동하다 2016년 크리스마스에 5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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