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심정지' 로키어, 삽입 제세동기 달고 퇴원…루턴 감독 "회복 중, 아직 걸음마 단계"

김희준 기자 2023. 12.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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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심정지로 경기장 위에 쓰러졌던 톰 로키어가 삽입 제세동기를 달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롭 에드워즈 루턴타운 감독이 말했다.

양 팀 모두 공식 성명을 통해 의료진과 선수들, 경기장에서 로키어를 향한 응원을 멈추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로키어가 쓰러졌을 당시 빠르게 경기장 안에 들어가 상황을 살폈던 인물이다.

경기가 중단된 후에는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붉어진 눈시울로 팬들에게 로키어를 응원해줘 감사하다는 의미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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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로키어를 응급처치하는 의료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롭 에드워즈 루턴타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경기 중 심정지로 경기장 위에 쓰러졌던 톰 로키어가 삽입 제세동기를 달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롭 에드워즈 루턴타운 감독이 말했다.


로키어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본머스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심정지로 쓰러졌다. 위급한 상황에서 필리프 빌링과 주심을 비롯한 경기장 내 인원들의 빠른 의료진 호출과 양 팀 의료진의 빠른 응급조치가 빛을 발했다. 로키어는 들것에 실려갈 즈음 반응이 있을 정도로 회복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양 팀 모두 공식 성명을 통해 의료진과 선수들, 경기장에서 로키어를 향한 응원을 멈추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루턴은 로키어가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키어는 이번 주 목요일에 제세동기를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로키어는 목요일에 삽입형 제세동기를 몸 안에 장착하고 퇴원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로나에서 뛰고 있는 데일리 블린트, 현재 맨유 소속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해당 장치를 달고 현역으로 있다.


로키어가 선수 생활을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삽입 제세동기를 달고 경기를 소화할 수 있지만, 로키어는 올해만 두 번째로 경기 중 심정지를 겪었다. 지난 5월에는 코번트리시티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전반 8분 만에 경기장에 쓰러졌다. 단순 신체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로키어 복귀를 확언하기 이르다고 언급했다. 23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로키어의 선수 경력 지속 가능성을 묻자 "아직 말하기 이르다. 로키어는 회복 중이고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누구나 로키어를 그리워할 것이다. 로키어는 리더이며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다. 그는 수술을 받았고 그것이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로키어가 쓰러졌을 당시 빠르게 경기장 안에 들어가 상황을 살폈던 인물이다. 경기가 중단된 후에는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붉어진 눈시울로 팬들에게 로키어를 응원해줘 감사하다는 의미의 박수를 보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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