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야, 콤파니야, 워커야"…과르디올라, 클럽월드컵 정복에 '수상소감' 발표

김희준 기자 2023. 12.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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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클럽월드컵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수상소감을 발표하듯 감사한 사람들을 나열했다.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플루미넨시에 4-0 완승을 거두며 클럽 최초로 클럽월드컵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맨시티에서 모두 클럽월드컵을 들어올리며 서로 다른 3팀에서 클럽월드컵 정상에 선 최초의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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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클럽월드컵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수상소감을 발표하듯 감사한 사람들을 나열했다.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플루미넨시에 4-0 완승을 거두며 클럽 최초로 클럽월드컵까지 거머쥐었다.


맨시티가 숙원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우승하며 역사적인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세비야를 꺾고 UEFA 슈퍼컵을 거머쥐기도 했다.


남은 메이저 트로피는 클럽월드컵뿐이었다.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이후 차근차근 팀을 발전시켰고, 지난 시즌 UCL까지 거머쥐면서 모든 메이저 우승컵을 진열장에 전시할 기회를 잡았다.


맨체스터시티 X(구 트위터) 캡처

편안하게 승리를 거둬 화룡점정을 찍었다. 경기 시작 40초 만에 네이선 아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걸 훌리안 알바레스가 가슴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니누의 자책골과 필 포든의 추가골, 알바레스의 쐐기골까지 더해 4-0으로 플루미넨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생애 4번째 클럽월드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3회 우승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제치고 단독으로 가장 많은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가 됐다.


또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맨시티에서 모두 클럽월드컵을 들어올리며 서로 다른 3팀에서 클럽월드컵 정상에 선 최초의 감독이 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 월드컵을 획득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더 이상 획득할 게 없다. 임무가 끝났음을 느꼈다"며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맨시티를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헌사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엔조 마레스카 수석코치(현 레스터시티 감독)는 우리가 트레블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미켈 아르테타 코치(현 아스널 감독)와 모든 선수들이 첫날부터 도와준 덕택이다. 빈센트 콤파니부터 카일 워커까지 주장으로서,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면서 지금의 위치까지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이제는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이제 크리스마스다. 다른 책을 사서 다시 써야 한다. 지난 8년은 여기서 마친다"며 "선수들은 여전히 배가 고프고 의욕이 넘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시티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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