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5600만명' 韓 인플루언서, 충격적 활동 중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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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구독자 수천만 명을 모으며 활발히 활동하다 최근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20대 남성 인플루언서의 충격 근황이 밝혀졌다.
그는 다른 남성과 함께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7월 여성 B씨와 술을 마시다가 공범인 지인 남성의 집으로 데려가 지인과 함께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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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사건 발생 후 새로운 영상 안 올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구독자 수천만 명을 모으며 활발히 활동하다 최근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20대 남성 인플루언서의 충격 근황이 밝혀졌다. 그는 다른 남성과 함께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20대 남성 A씨와 공범을 특수 준강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특수 준강간이란 두 사람 이상이 심신 미약이나 항거불능인 사람을 성폭행한 죄로, 징역 7년 이상의 중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다.
A씨는 지난 7월 여성 B씨와 술을 마시다가 공범인 지인 남성의 집으로 데려가 지인과 함께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신고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잠이 들었다 깼는데 동영상 촬영하는 소리가 들리고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려 하자 A씨 등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결국 소방이 출동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B씨와 합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불법 촬영 혐의도 함께 수사했으나 A씨 등의 휴대전화에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
2020년 틱톡 활동을 시작한 A씨는 해외 유명 영상을 모아 패러디하는 영상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는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어 유튜브 구독자 1100만여 명과 틱톡 구독자 560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A씨는 지난 5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틱톡에서 한 해 동안 문화 영향력을 크게 미친 크리에이터를 발표한 '2022 디스커버 리스트' 5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각종 시상식 앰배서더로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숏폼 콘텐츠 제작과 노하우 등을 담은 책을 발간하기도 한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7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유튜브와 틱톡 채널 모두에 새로운 영상을 올리지 않고 있다.
A씨 등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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