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9억 번다…공무원 주인, 직장도 관두게 만든 반려견
기업들의 후원을 받으며 연 150만 달러(19억 5000만원) 넘게 버는 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1500만명에 이르는 반려견이다.
22일 미국 USA투데이는 미국 프로농구(NBA) 코트 옆 비싼 좌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한 대형견 브로디를 집중 조명했다. 19일 열린 이 경기는 NBA 팀 중에서도 전통이 깊고 인기가 높은 LA 레이커스와 뉴욕 닉스의 경기였다. 가장 비싼 좌석은 1000만원을 넘기도 한다.
USA투데이는 "브로디는 올해 수입이 150만달러(약 19억원)로 2023-2024시즌 NBA 최저 연봉 기준인 110만달러보다 비싼 몸"이라고 소개했다. 골든레트리버와 푸들 사이에 태어난 골든두들 종(種)으로 올해 4살인 브로디는 SNS 팔로워 수가 1500만명에 이른다.
브로디의 주인인 클리프 브러시 주니어는 올해 33세로 플로리다주 한 도시의 예산 담당 공무원이었다. 2021년 브로디의 각종 영상이 히트하면서 아예 전문 크리에이터로 나섰다. USA투데이는 "예산 전문가일 때 연 수입이 7만 달러 안팎이던 브러시 주니어는 지금은 연 150만달러를 벌고 있다"고 전했다.
브러시는 이를 "내 생애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SNS를 통해 연 40만달러 정도를 벌고 각종 브랜드 파트너십을 통해 110만달러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 코트사이드 티켓은 LA 레이커스 유니폼 후원사인 CJ그룹의 비비고가 제공했으며 경기를 마친 뒤 '팀 브로디'는 캐나다 토론토로 휴가를 떠났다.
USA투데이는 "이들은 토론토에서 힐튼 호텔에 숙박한다"며 "힐튼 역시 이들의 브랜드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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