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갖춰가는 근본' 라이프치히, 올 시즌 포르스베리 떠나도 10번은 결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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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라이프치히가 이번 시즌 에밀 포르스베리가 떠나도 10번을 비워둬 그를 기억하려 한다.
라이프치히에 4-2-2-2 전형이 팀의 상징적인 전술로 정착한 것도 포르스베리 특유의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성향이 영향을 끼쳤다.
라이프치히는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스베리를 '전설'이라며 칭송했고, 영원히 라이프치히 선수로 남을 것이라 말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르스베리의 등번호였던 10번을 비워두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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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RB라이프치히가 이번 시즌 에밀 포르스베리가 떠나도 10번을 비워둬 그를 기억하려 한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는 "라이프치히는 더이상 등번호 10번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목은 영구 결번을 결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번 시즌에 한정된 일이다.
포르스베리는 2015년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이적 후 2시즌 만에 팀을 2부리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다. 승격 첫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에는 8골 19도움으로 리그 최다 도움을 기록했고,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다크호스로 발돋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포르스베리는 8년간 라이프치히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정교한 킥과 패스로 플레이메이커 성향을 가졌으면서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라이프치히에 4-2-2-2 전형이 팀의 상징적인 전술로 정착한 것도 포르스베리 특유의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성향이 영향을 끼쳤다. 모든 대회 324경기에 출장해 71골 69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꾸준히 도움이 됐다.
라이프치히도 포르스베리와 함께 영광을 함께했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연달아 DFB 포칼(독일 FA컵)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DFL 슈퍼컵도 들어올렸다. 꾸준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고, 육성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라이프치히는 어린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구단이 됐다.
포르스베리는 다가오는 겨울 라이프치히를 떠난다. 레드불 그룹 산하 뉴욕레드불스로 팀을 옮긴다. 지난 17일 포르스베리 이적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었다. 라이프치히는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스베리를 '전설'이라며 칭송했고, 영원히 라이프치히 선수로 남을 것이라 말했다.
이는 빈말이 아니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르스베리의 등번호였던 10번을 비워두기로 결정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던 나폴리처럼 10번이 영구결번이 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도 라이프치히가 빅클럽 이상으로 나아갈 초석을 닦은 전설에 대한 구단의 예우였다.
포르스베리는 뉴욕레드불스 이적이 결정된 후 분데스리가와 공식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와 나는 오나벽히 들어맞았다. 어려운 순간들을 겪고, 놀라운 경험들을 즐기고, 함께 타이틀을 땄다"며 "라이프치히는 내 두 번째 고향이다. 슬프지만 매우 감사했다. 이것은 작별이지만 영원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돌아오겠다"며 라이프치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RB라이프치히 홈페이지, 뉴욕레드불스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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