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VS’ 로이킴, ‘1억 원’ 주인공 만들었다…프로듀서 역량 입증

권혜미 2023. 12. 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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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캡처
가수 로이킴이 첫 프로듀싱으로 ‘노래방 VS’ 최종 우승자를 만들어내며 프로듀서의 역량을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이하 ‘노래방 VS’)에서 로이킴은 ‘로이정’(로이킴+박재정) 팀 프로듀서로 꾸준히 활약, 팀원 박종민을 우승자로 만들었다.

최종 우승자가 탄생하는 이날 방송은 1라운드 단독 무대, 2라운드 프로듀서 합동 무대로 진행됐다. 로이킴이 프로듀서로 나선 ‘로이정’ 팀의 김창운은 1라운드에서 ‘언젠가 우리’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로이킴은 “잘한다”며 응원했고, 기대에 부응한 김창운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로이정’ 팀의 박종민이 무대에 올랐다. 박종민은 ‘나의 기쁨 나의 노래’를 선곡하며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던 로이킴에게 처음으로 우선 예약을 받은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소개, 담담하고 청아하게 무대를 소화했다. 로이킴은 “됐다, 됐어”라며 만족스러운 듯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2라운드에서 로이킴은 박종민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로이킴은 신곡 ‘푸르른 마음’을 공개하며 박종민에게 “이해해 주고 감싸주고 품어줄 수 있는 마음이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며 “첫 프로듀서로서 역할을 맡았는데 박종민이 첫 아티스트라서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기타를 들고 박종민과 함께 무대에 선 로이킴은 서정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최종 결과, 로이킴과 듀엣 무대를 펼친 박종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민을 뜨겁게 안아주며 축하한 로이킴은 “처음으로 프로듀싱이라는 걸 해봤고 이 사람에게 잘 맞는 옷을 선물해주는 작사, 작곡도 처음이었는데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박종민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민은 “이 자리에 서서 멋진 모습으로 노래 부를 수 있게 해주신 프로듀서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Mnet ‘슈퍼스타K’ 우승자 출신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던 로이킴은 '노래방 VS'의 우승자 프로듀서로 오르며 한 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썼다. 로이킴은 박종민을 우승자로 이끌며 작사, 작곡뿐 아니라 후배 양성이 가능한 프로듀서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입증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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