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받는 나폴리, 오시멘과 재계약 임박…1865억 바이아웃 포함·1월 잔류 예상

김희준 기자 2023. 12. 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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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빅터 오시멘과 재계약에 다다랐다.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와 오시멘의 새 계약은 100% 완료됐다.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으로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었다.

오시멘이 나폴리와 재계약 합의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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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과 재계약에 다다랐다.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와 오시멘의 새 계약은 100% 완료됐다.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2025년에서 2026년으로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은 나폴리 핵심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 모든 대회 17경기에 출장해 8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6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를 수상한 것에 비하면 아쉽지만 현재 리그 6위로 처져있는 나폴리에 한 줄기 빛인 건 분명하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마터면 사이가 영영 틀어질 뻔했다. 나폴리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으로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었다. 어린아이가 떼를 쓰는 듯한 목소리가 삽입되고, 인종차별 뉘앙스가 담긴 코코넛송 영상이 올라오는 등 상황이 제법 심각했다.


당시 오시멘 측은 "나폴리 틱톡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했다. 구단에서 "훌륭한 선수인 오시멘을 불쾌하게 하거나 놀릴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할 정도였다.


다행히 오시멘은 나폴리에 앙금을 풀었다. 지난 12일 아프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를 수상한 후 기자회견에서 "그 영상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회장과 그의 아들, 클럽의 많은 이들이 나를 지지해줬다. 그들은 내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 영상을 만든 이도 매우 친절했고, 진심으로 미안하단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걸 해결했고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는 발언으로 나폴리와 동행을 생각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오시멘이 나폴리와 재계약 합의에 다다랐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오시멘은 상당한 수준의 연봉 인상을 제안받았다. 지금도 기본급만 연봉 545만 유로(약 78억 원)로 나폴리 최고 수준 대우를 받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제는 세리에A에서도 두 손 안에 뽑히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아웃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서 예상하는 금액은 1억 3,000만 유로(약 1,865억 원)다. 쉽게 접근할 수는 없어도 빅클럽이 큰 맘을 먹는다면 지불 불가능한 금액도 아니다.


우선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나폴리에 잔류할 전망이다. 설령 신사협정 차원의 재계약이라 할지라도 계약 직후 팀을 옮기는 일은 드물다. 적어도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 열려야 오시멘에 대한 이적 관심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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