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복권 2장 당첨된 행운男…한 장 상금은 모두 형에게"

김은하 2023. 12. 23.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장이 모두 복권에 당첨된 미국 중년 남성이 2장 중 한 장을 형에게 전달하겠다고 해 화제다.

그는 복권 판매 직원의 실수로 구매한 같은 번호의 복권 2장이 각각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에 당첨됐다.

지역방송 WRAL는 에머릭이 지난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복권국에서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했다며 연방정부·주 정부 세금을 제한 10만 달러 당첨 복권의 상금 실수령액은 7만1251달러(약 9300만 원)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운의 주인공, 美 남성… "형은 상 받을만"

2장이 모두 복권에 당첨된 미국 중년 남성이 2장 중 한 장을 형에게 전달하겠다고 해 화제다. 그는 복권 판매 직원의 실수로 구매한 같은 번호의 복권 2장이 각각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에 당첨됐다.

같은 번호의 복권 2장이 각각 10만 달러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티모시 에머릭. [사진출처=노스캐롤라이나주 복권국 웹사이트 캡처. 시카고/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UPI통신과 지역언론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도(州都) 롤리의 교외 도시 가너에 사는 티모시 에머릭이다. 그는 지난주 자신이 일하는 창고형 대형마트 '비제이스'(BJ's)에서 뜻하지 않게 2장의 복권을 샀다가 당첨됐다.

에머릭은 "판매 직원이 실수로 동일한 번호의 복권을 2장 인쇄했다"며 잠시 망설이다가 2장을 모두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첨 결과인 지난 13일, 그는 자신이 고른 번호가 10만 달러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 같은 번호의 복권 2장을 가진 에머릭은 2배의 당첨금을 손에 쥐게 됐다.

이후 그는 "복권 1장의 상금은 모두 형에게 줄 것"이라며 "'언젠가 복권에 당첨되면 꼭 형하고 나눠 갖겠다'고 말하곤 했다. 형은 충분히 상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에머릭은 평소 형과의 우애가 두터웠다고도 했다. 그는 "내가 필요로 할 때마다 형은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어 주었다"며 "만일 형이 복권에 당첨됐더라도 나와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형과 가까이에 살고 싶어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이사했다"는 에머릭은 "내 몫의 복권 당첨금은 대출금을 갚고 공과금을 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방송 WRAL는 에머릭이 지난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복권국에서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했다며 연방정부·주 정부 세금을 제한 10만 달러 당첨 복권의 상금 실수령액은 7만1251달러(약 9300만 원)라고 전했다. 미국 세법은 5000달러(약 624만 원)를 넘는 로또 당첨금에 대해 24%를 연방세로 징수하도록 돼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