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시민으로 할 일은 해야" 조국, 개혁연합신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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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천호선 사회민주당 사무총장 등이 추진하는 '개혁연합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22일 서울 신촌 히브루스에서 사회민주당이 주최한 정치 토크쇼 '대한민국, 어떤 나라로 가야 하는가: 개혁연합신당 총선 승리와 진보집권을 구상하다'에 사회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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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무능함,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천호선 사회민주당 사무총장 등이 추진하는 ‘개혁연합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22일 서울 신촌 히브루스에서 사회민주당이 주최한 정치 토크쇼 ‘대한민국, 어떤 나라로 가야 하는가: 개혁연합신당 총선 승리와 진보집권을 구상하다’에 사회자로 참여했다.
그는 참석자들과의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개혁연합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가 재판을 받고 있고 선고를 앞둔 상황”이라며 “재판 선고라는 것이 나의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움직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는 자녀의 입시 관련 생활기록부 허위 기재와 아들의 대학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등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장관은 이 밖에도 자녀 장학금 부정 수수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하고 600만 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재판과 관계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직 장관, 전 교수 같은 것과 관계없이 한 명의 시민으로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무능함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말로 신당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그리고 향후 어떤 식의 정책이 우리나라에서 실현돼야 하는 건지에 대한 고민이 많고, 공부를 하며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문재인 정부 당시 개헌안 작성에 참여했다고 언급하며 “국회 의석은 투표자 의사에 비례해 분배해야 한다는 문구가 개헌안에 있는데, 이 개헌안 취지가 반영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일부 정치권 또는 일부 각계에서 대통령제는 병립형, 의원내각제는 연동형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이 문구를 넣었다는 걸 정보 차원에서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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