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수아레스, 인터 마이애미 입단…‘절친’ 메시와 재회

김우중 2023. 12. 23. 09: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루이스 수아레스 입단을 축하하는 인터 마이애미 소셜미디어.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루이스 수아레스(36)를 품으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 결과 리오넬 메시·조르디 알바·세르히오 부스케스에 이어, 또 한 명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이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코파 아메리카 우승자이자 스페인 라리가 5회 우승에 빛나는 수아레스와 2024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레미우(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 선수, 공격수로 선정된 우루과이의 상징적인 스트라이커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구단을 통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수아레스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는 치열한 경쟁자이자,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 수준급 선수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브라질에서 빛나는 시즌을 보낸 그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 역시 “수아레스와 같은 축구에 대한 열정을 지닌 선수가 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는 다음 세대에 영감을 줄 수 있다. 팀 동료, 젊은 선수들과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이 위대한 클럽과 함께 많은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친구, 선수와 재회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루이스 수아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홈페이지


수아레스는 2010년대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나시오날(우루과이)을 거쳐, 흐로닝언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발을 디딘 그는 이후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이 기간 7번이나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하이라이트는 2015~16시즌 바르셀로나 시절이었다. 그는 당시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라리가 득점왕(40골)에 오르기도 했다. 그보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2회를 품었다.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2009~10시즌 네덜란드 올해의 축구 선수·2011 코파 아메리카 최우수 선수(MVP)·2013~14시즌 EPL 올해의 선수 등을 거머쥐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수아레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친정팀 나시오날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16경기 8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보여줬고,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화려한 ‘홈 커밍’을 이루기도 했다. 월드컵에서는 3경기 1도움을 올렸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그레미우에 합류한 수아레스는 53경기 26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한편 수아레스의 합류로, 메시와의 재회가 다시 실현됐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 네이마르(알 힐랄)와 함께 ‘MSN’ 조합을 구축, 파괴적인 공격진 조합으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수아레스의 클럽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함께 뛴 선수가 바로 메시다. 그는 메시와 함께 258경기를 함께 뛰었고, 99개의 골을 합작했다. 그라운드를 함께 밟은 시간 동안, 수아레스는 43골을 넣으면서 메시의 56골을 도왔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