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넘는 고객, 이직할 때 함께 자산 옮겨 [BOOK in BOOK]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3. 12. 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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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베스트 자산컨설턴트

김도아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부지점장

1977년생/ 성신여대 경영학과/ 2000년 한국씨티은행 입행/ 한국씨티은행 역삼동지점, 강남CPC센터, 도곡센터 PB팀장/ 2022년 우리은행 입행/ 2022년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부지점장(현)
김도아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부지점장은 지난해 1월 우리은행에 합류하기 전까지 한국씨티은행에서 PB로 활약했다. 2021년 4월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소매금융 철수를 발표하자 꽤 많은 고객이 곧장 다른 은행으로 자산을 옮겼는데, 이때 바로 이탈하지 않고 김 부지점장 이직만 기다렸다 우리은행으로 함께 옮겨 온 자산가 고객이 100명도 넘는다는 후문이다.

자산가들이 김 부지점장을 신뢰하는 이유는 평소 “마음 편한 투자가 좋은 투자”라고 하는 그의 투자 철학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큰 수익이 났더라도, 수익 나기 전까지 감당하기 힘든 불안감과 초조함을 겪었다면 본인에게 맞는 투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고객마다 감당할 수 있는 위험도와 수익 시점을 적절하게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 경기가 얕고 짧은 침체 곡선을 그린 뒤 하반기에는 골디락스(이상적인 경제 상황)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비해 장·단기 국채와 우량 회사채 등 채권,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 기술주,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되는 국내 반도체주, 로보틱스 관련주 등에 주목한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동안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 일본과 인도 시장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단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39호 (2023.12.20~2023.12.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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