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별명은 정 교수”…이론·경험 모두 갖춘 25년 차 [BOOK in BOOK]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3. 12. 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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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베스트 자산컨설턴트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

1973년생/ 연세대 법학과/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 2000년 KB국민은행 입사/ KB국민은행 서초PB센터, 청담PB센터, 부산PB센터/ KB국민은행 인재개발부 자산관리 사내 강사/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현)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 별명은 ‘정 교수’다. 인재개발부에서 5년간 자산관리 사내 강의를 맡는 동안 이론 지식과 실무 경험 모두 풍부한 그에게 동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는 지금도 금융, 부동산은 물론 세금과 상속·증여까지 수시로 변하는 제도, 새 상품과 트렌드에 안테나를 쫑긋 세운다. 또 어떤 고민을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고객이라도 정 팀장은 편하게 대화를 이끌어내고 문제 해결까지 도맡는다.

최근 나이 많은 한 부부 고객 중 남편이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세 자녀 모두 외국에 거주 중이고 남은 부인이 홀로 상속 업무를 해결해야 하는 막막한 상황이었다. 정 팀장은 “고객과 함께 여러 금융기관을 방문해 상속 업무를 돕고 절세 상담부터 상속세 납부까지 마무리 지어준 적이 있다”며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고객님 모습에 뿌듯했다”고 말한다.

정 팀장은 내년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 자산 시장을 어둡게 전망한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산을 불리기보다는 잘 지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미국 금리는 내년부터 내릴 가능성이 높으니 채권 상품을 주요 투자 자산으로 비중 높게 구성하되,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차례 나눠 분할 매입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내년 말까지 채권 매매 차익이 비과세되니 챙겨봄직하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39호 (2023.12.20~2023.12.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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