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강남 아닌 을지로에? 낡은 은행에 들어선 이 미술관, 핫하다 [비크닉 영상]
팝 아트부터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 을지로 한복판에 생겼습니다. 바로 하나은행이 만든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이에요. 하트원은 을지로4가에 있던 하나은행 을지로기업센터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1월 개관했습니다. 하나은행(H)이 보유한 미술품(art)을 관람할 수 있는 금융권 최초(1)의 개방형 수장고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죠.
이곳에선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하나은행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 3000여점을 활용한 기획전이 열립니다. 정비파, 장욱진, 김미루, 백승우 등 유명작가 작품을 분기마다 다양한 주제로 전시합니다. 도슨트도 상주하고 있어 상세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미술품 투자 관련한 아트뱅킹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요. 미술품을 구매하고 보관, 처분까지 대신해주는 신탁 서비스를 해줍니다. 하트원 3층에는 신탁받은 미술품을 보관하는 전문 수장고가 마련돼 있어요. 보관하고 있는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죠.
하트원 4층에선 서울옥션, 아트플레이스, 이젤 등 아트테크 기업들이 발굴하고 육성 중인 신진 작가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어요.
1층에는 카페, 루프탑에는 레스토랑까지 마련돼 있어요. 도심 속에서 미술품으로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 나면서 하루 평균 300여명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들르는 인근 직장인이 많다고 해요. 전시는 무료. 월요일만 휴관입니다.
하나은행은 대체 이런 공간을 왜 만든 걸까요. 또 하트원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미술품 감상하고,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요. 비크닉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박이담 기자 park.idam@joongang.co.kr, 유충민 PD, 강민서·김규림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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