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근거 동물군·생물군 천이 기술은 수정·삭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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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진화론 학술단체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 회장 이광원)는 '동물군·생물군 천이에 관한 기술은 수정·삭제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현행 고등학교용 '지구과학Ⅰ' 교과서 개정을 요구하는 13차 청원서를 21일 교육부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교진추는 청원서에서 현행 고등학생용 '지구과학Ⅰ' 교과서(6종)에 기술된 '동물군·생물군 천이' 개념은 기원 및 역사 과학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접근법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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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관한 기술의 문제점과 한계성에 대해 14차 청원도 준비 중
반(反) 진화론 학술단체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 회장 이광원)는 ‘동물군·생물군 천이에 관한 기술은 수정·삭제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현행 고등학교용 ‘지구과학Ⅰ’ 교과서 개정을 요구하는 13차 청원서를 21일 교육부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교진추는 청원서에서 현행 고등학생용 ‘지구과학Ⅰ’ 교과서(6종)에 기술된 ‘동물군·생물군 천이’ 개념은 기원 및 역사 과학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접근법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비록 동물군 천이가 제한된 범위에서 적용이 가능하나, 전 지구에 걸쳐 적용되는 것처럼 기술돼 있다. 게다가 학술적으로 합의된 정의가 없는 ‘진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단일 공통 조상설을 바탕으로 한 진화론적 의미로 기술하고 있는 교과서 내의 동물군 천이는 과학적 사실로 기술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동물군 천이는 생물들 사이의 진화론적 상호관계를 확증할 수 없는 화석 등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군 천이를 마치 실험적으로 검증된 사실인 듯이 ‘법칙’이라는 용어로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및 ‘지구과학Ⅰ’ 교과서(6종) 등에서 기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정적으로 기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진추는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및 편수 자료에도 제시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화론적 접근법 내에서도 문제점과 한계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군 천이를 포함하는 ‘생물군 천이’를 교과서에 제시하고 있는 발행사까지 있다”고 기술했다.
교진추는 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교과서연구재단, 교과서 6개 발행사 등에도 위와 같은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현행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과서에는 동물군천이의 법칙[Law of faunal succession , 動物群遷移法則]이 실려 있다.
퇴적 지층 별로 고유한 화석군을 포함하며, 아래 지층으로부터 연속된 상위의 지층으로 갈수록 화석군은 변화한다는 개념이다.
19세기 초 유럽의 여러 학자의 연구로 확립됐다.
이 법칙은 화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켰다.
지층의 상대적 연령과 순서로부터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 중의 하나가 됐다.
1852년 출간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의 진화 개념과 함께 화석 연구에 의해 지구의 역사를 편찬할 수 있다는 이론적 바탕을 제공했다.
교진추는 교과서 진화론 개정 청원을 12차례 교육부 등에 제출했다.
청원 제목은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층이 아니다’ ‘말의 진화 계열은 상상의 산물이다’ ‘화학적 진화는 생명의 탄생과는 관련이 없다’ ‘유인원의 인류 진화설은 허구이다’ ‘절대연대 기술 오류는 개정돼야 한다’ 등이다.
교진추 이광원 회장은 “교진추는 교과서 내의 진화론의 오류 등에 대해 오랜 세월 치열하게 연구하며 시정을 요구해 오고 있다”며 “이번 13차 청원에 이어 과학교과서에 있는 ‘공룡’에 관한 기술의 문제점과 한계성에 대한 14차 청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진추는 2009년 설립됐다. 전·현직 교수와 과학 교사를 중심으로 한 모임이다.
진화론의 오류를 교과서에서 삭제하고 논란 부문은 그 이유와 주장을 기술하도록 교육부, 출판사 등에 요청한다.
또 진화론의 문제점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대안학교 과학 교과서를 집필하고 있다.
‘교과서 진화론 불편한 이야기’ ‘인류의 조상은 원숭이일까요? 침팬지일까요’ 등을 주제로 세미나와 포럼, 동영상 및 반 진화론 도서 제작·배포, 블로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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