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 子 사춘기…"정말 말 안 듣는 17살"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오윤아가 사춘기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오윤아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Oh!윤아'에 '오윤아♡송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모두 행복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오윤아는 "기분이 안 좋은 사춘기"라며 아들 민이를 소개했다. 민이가 인사를 하자 오윤아는 "이렇게 목소리도 변성기가 오고 여드름 엄청 나고, 엄마랑 약속했는데 약속도 안 지킨다"라며 아들의 사춘기를 전했다.

오윤아는 아들과 트리 장식을 구매하러 외출했다. 상점 입구 앞에서 오윤아는 "그나저나 저희 민이가 너무 커서 옛날 모습이 전혀 없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어하는 정말 힘든 나이의 아이를 제가 키우고 있다. 저희 민이가 저기 안에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데려가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집으로 귀가해 트리 장식을 하고, 케이크를 나눠 먹었다. 오윤아는 "내년에는 말 좀 잘 듣고 청소도 하고 좀 멋쟁이 송민이 됐으면 좋겠다. 짜증도 내지 말고 내년에도 행복하게 잘 지내자"라고 민이에게 이야기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윤아는 "우리 민이만 조금 더 협조해줬으면 좋겠지만 저희 아들이 17살이다 보니까 정말 말을 안 듣는다. 내년에는 더한 사춘기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좋아지는 분이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015년 남편과 이혼 후 홀로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