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대장동 의혹' 최초 보도 경기경제신문 朴기자…"제보자는 이낙연 최측근", 검찰 "이재명, 대선 당선 목적으로 국감서 백현동 관련 발언" vs 李 "국감은 국감일 뿐", '수원역 버스 사고' 운전기사 "브레이크 말고 악셀 밟았다" 등
▲'대장동 의혹' 최초 보도 경기경제신문 朴기자…"제보자는 이낙연 최측근"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기자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취재·보도한 과정과 보도 이후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경위 등에 관해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기자는 2021년 8월 31일 "이재명 후보님, '화천대유자산관리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기자수첩에서 익명의 제보에 근거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 검찰 "이재명, 대선 당선 목적으로 국감서 백현동 관련 발언" vs 李 "국감은 국감일 뿐"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21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로부터 4단계 용도지역 변경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는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변경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대선 당선 목적이 명백하며 당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항이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국감은 국감일 뿐"이라며 면책 대상 자리라고 맞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재판에서 이같은 각자의 입장을 주장했다.
검찰은 2021년 10월20일 이 대표의 국감 발언에 대해 "대선 당선 목적이 명백하며 당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항이었다"며 "허위사실공표죄는 미필적 인식만으로도 성립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당시 현직 당 대표였던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경기도 국감이 아니라 대선 후보 인사청문회로 생각하며 국민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말한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며 "이 대표도 편집되지 않은 생방송 그대로 설명할 기회라고 하며 당 대표 등과 함께 청문회로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 '수원역 버스 사고' 운전기사 "브레이크 말고 악셀 밟았다"
18명의 사상자를 낸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의 운전기사가 본인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6분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12번 버스환승센터에서 50대 버스기사 A씨가 몰던 30-1번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스 기사 A씨는 사고 직전 승객이 현금을 냈는데 현금보관함에서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버스 기어를 D에 둔 상태였으며 버스가 전면 방향으로 움직이자, 버스를 멈추기 위해 운전석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으나 그만 가속페달을 밟았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버스는 이동 중 갑자기 횡단보도에 이어 인도에 있던 시민들을 덮쳤고, 뒤이어 승강장 표지판과 철제로 된 보행신호기를 연속해 충격하고 나서야 멈춰섰다. 정차 지점인 12번 환승센터와 사고 현장은 3m가량 떨어져 있다. 사고가 난 환승센터는 백화점 등으로 연결되는 길목으로 유동 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또 2명 중상, 15명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설에 잠겨버린 제주…이틀째 곳곳에 교통사고, 19명 낙상 사고
제주에 매서운 눈보라가 치면서 이틀째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제2산록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오도가도 못하다가 구조됐다. 비슷한 시간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차 대 차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이틀간 눈길 교통사고 8건이 발생해 11명이 다쳤다.또 거리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이틀간 시민 19명이 낙상 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밖에도 제주시 해안동 한 주택 지붕에 눈이 많이 쌓이고 제주시 구좌읍 한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려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벌이는 등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구급·안전조치 45건이 이뤄졌다.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국가는 잊지 않아"…윤 대통령 첫 성탄절 행사는 '제복영웅' 유가족 보듬기
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을 앞둔 22일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 자녀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전몰·순직 군경의 유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국가보훈부가 순직 제복 영웅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제복 영웅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서 처음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라며 "여러분들 아버지·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 "해외 체류 25~60세男 징집"... 불응시 처벌 가능성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자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징집할 계획이다.21일 BBC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해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모든 25~60세 자국 남성에게 우크라이나군 징병소에 신고하라고 요청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군 복무는 처벌이 아니라 명예로운 일"이라며 "자발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징집을 거부하는 사람은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45만명에서 50만명의 추가 병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EU 회원국으로 도피한 18~64세 우크라이나 남성이 약 76만8000명에 달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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