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의장 통큰 증여…직원들 '인당 1억' 주식 보너스 받는다
배재성 2023. 12. 22. 20:51
패션 플랫폼 무신사 직원들이 내년 초 억대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증여한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이 내년 임직원에게 이전되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주당 신주 10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안을 이사회에 올렸다. 현재 무신사 주식은 주당 153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사회에서 이 안이 가결되면 무신사의 주식 물량은 100배 늘어난다.
조 의장은 지난해 3월 임직원에게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을 증여했다. 주식을 받은 임직원은 1000여 명으로 직책과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내년 1월2일 이들에게 소유권이 이전돼 1인당 1억원 안팎의 주식을 받게 된다.
무신사는 주당 가격을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주식을 증여받은 임직원의 거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9240억' 소름돋는 완벽남 오타니…한국청년 유독 빠지는 이유 | 중앙일보
- 빨래하는 여인이 알려줬다…‘국산 첫 로켓’ 연구소의 비밀 | 중앙일보
- 인천 송도 몰리는 유명 유튜버들…알고보니 "세금 100% 감면" | 중앙일보
- 시속 100㎞로 아우디 박았다, 제네시스 명운 건 ‘쇼킹 광고’ | 중앙일보
- "정맥류도 나았다" 혹한 꺾은 어싱 열기…뜨거운 '해운대 마법' [르포] | 중앙일보
- "핫걸 만나 애 낳고 살자" 247억 모금…美27세 그린 도시 논란 | 중앙일보
- 결혼 앞둔 말레이 여가수 비극…스토커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 | 중앙일보
- 유튜버 아옳이, 2억 세금 추징…"모르는 것도 잘못, 전액 납부" | 중앙일보
- "반가운 한나땡" vs "쓰나미 덮칠것"…친명도 갈린 한동훈 체제 | 중앙일보
- '미국의 시장'이 어쩌다…트럼프 돕다 파산, 줄리아니 벌어진 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