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새해에도 군정과 군민을 위해” [거창소식]
경남 거창군은 22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와 이종하 부군수, 국장, 부서장, 읍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각 부서·읍면장은 공통주제로 2023년도 주요 현안대책을 보고했으며, 부서에서는 소관업무에 대한 올해 성과와 반성, 군수 지시사항 중 미완료 과제에 대한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읍면에서는 특별히 주민 주요 불편사항과 해소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군수 지시사항 추진 현황으로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지역책임의료기관 건립 추진 △화장장 건립 사업 종합계획 수립 철저 △거창창포원 그린인프라 확장사업 △빈대 대응 종합적 추진 관리 등 군민 행복과 군정 발전을 위한 과제의 달성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부서·읍면별 주요 현안으로는 △군정 영상 기록화 사업 △ 6만 인구 사수, 도내 군부 인구 1위 달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 △승강기 허브도시 제2시험 타워 신축사업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남부권 보훈휴양원 유치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및 해인사 환승역 유치 등 거창군 미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현안 사업들에 대한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 앞서 진행된 제3회 직원 5분 공감발언 시간에서는 류현복 전략담당관이 화장장 건립 추진 현황을 발표하며 화장장에 대한 공무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왔으며, 북상면 이성준 주무관이 나무와 도시의 관계와 미래 등을 발표하며 평소 도시발전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주) 대한민국 유통대상 수상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주)가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8회 한국유통대상에서 매일경제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2023년 상반기 거창군 생산유통통합조직에 선정됐던 열매나무(주)는 온라인·모바일·홈쇼핑부문에서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매일경제회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열매나무(주)는 2019년 최초 설립 이후 롯데마트, ㈜코리아세븐, ㈜현대그린푸드 협력사로 시작해 2023년 NS홈쇼핑 못난이사과 누적판매 250억 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마침내 올해 시상식 단체부문 온라인·모바일·홈쇼핑에서 표창을 수상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거창군 과수품목(사과, 딸기, 포도)을 중심으로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활발한 유통판로를 개척하고 끊임없이 성장해 왔다. 또한, GAP 농산물우수관리인증 및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등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유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거창군, 2023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경남형·거창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성과보고회가 22일 남상면 어울림마을다목적센터에서 12개 읍면 마을주민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2개 권역(가조권역, 남상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권역 센터별 지난 1년간의 성과 보고가 있었으며, 이어서 거창형 사업으로 읍면별 1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한 ‘아림골 온봄 공동체사업’에 대한 성과 발표가 있었다.
특히 ‘아림골 온봄 공동체’ 사업에 대한 발표는 직접 참여했던 마을주민이 활동 사례와 함께 그동안 느꼈던 점을 공유하고 앞으로 마을에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며, 거창형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지방소멸시대, 농업경영의 새로운 활력 외국인 계절근로자
거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우해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선제적으로 시작했다.
2023년 농가들의 인력수요에 100% 대응해 321명의 계절근로자를 최저임금(일 7만6960원)에 공급했다. 그 결과 임금하락(2022년 13만원 ⇒ 2023년 11만 원)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군은 근로자 유치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업무협약(MOU) 체결 지자체(필리핀 푸라시)로부터 추천받아 근로자를 유치하는 방식에서 농가가 추천하는 성실근로자와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빙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 선발의 주도권이 군과 농가에 넘어갔고, 결과적으로 중개인을 전면배제하고 근로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계절근로자들은 다시 입국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농가 만족도는 자연스레 올라갔다.
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체류 기간 연장제도(최대 체류 기간 5개월 ⇒ 8개월)를 시행해 많은 농가에서 신규고용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치인원이 2022년 264명에서 2023년 321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1차 수요조사(상·하반기 연 2회 수요조사 시행) 결과, 116농가에서 428명의 근로자 고용을 신청하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농가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장기계약을 체결한 농가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최초 고용농가 외 근무지 변경이 어려운 문제점(출입국관리소 사전승인 필요)이 있다. 이에 거창군과 북부농협은 2024년 3월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협과 계절근로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해 수요농가에 근로자를 단기 파견하는 사업이며, 본 사업을 통해 2024년부터는 특히 인력을 구하기 힘들었던 소농들도 저렴한 임금(8만 원)에 계절근로자들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 행안부 ‘인력운영 효율화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거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인력운영 효율화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거창군은 행정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감소 분야 인력을 면밀히 검토·발굴해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했다.
특히 정원 증감 분야에서 2021년 말 대비 2022년 정원 동결로 경남도내 군단위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하며, 쇠퇴·감축업무 부서 17명을 감원하고 신규·대형사업 부서에 증원해 2.1% 재배치 비율을 달성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어려운 민생경제와 급변하는 행정환경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라며 “쇠퇴하고 감소된 업무의 인력을 감축하고 주요 정책업무와 대형사업 분야 등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조직혁신과 성과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연말 어려운 이웃에 뜻깊은 나눔
거창군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삶의 쉼터에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에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민참여단원들이 직접 체험활동에 참여해 만든 따뜻한 도라지청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이다.
웅양면에 거주하는 이배희 씨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300여만원 상당의 10kg 쌀 100포를 기탁했다. 기부된 쌀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마리면 주민자치회, ‘행복한 탄생’ 출산가정 축하 방문
거창군 마리면(면장 이재훈)은 주민자치회(회장 이승우)와 함께 올해 태어난 소중한 두 아이의 가정에 방문해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마리면 주민자치회는 매년 ‘Happy Birth(행복한 탄생)’ 사업을 추진하며 저출산 극복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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