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에도 거리 나선 시민들 "대통령, 취임선서대로 하고 있나"
[윤성효 기자]
▲ 22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개정 노조법-방송법 거부권 남발 규탄,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윤석열정권 규탄 결의대회”,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정권퇴진 연말결산 경남대회”를 열었다. |
ⓒ 윤성효 |
영하를 한참 밑도는 최강한파 속에 시민들이 거리에서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2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정권퇴진 연말결산 경남대회"를 열었다. 경남운동본부는 그동안 계속해서 "윤석열정권 퇴집 집회"를 열어 왔다.
이병하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민과 약속하면서 했던 선서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였다"라며 "그런데 과연 지금 그대로 이행하고 있느냐"라고 따졌다.
이 대표는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면서 대통령 아님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한 마디 항의도 못하면서 한평생 목숨 걸고 싸운 독립영웅들을 모욕하는 친일매국 행위로 국가를 보위하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물가인상, 생활비와 가계부채 폭등으로 국민의 삶이 파탄나는 현실은 외면하고 남의 나라 전쟁에 무기와 국가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호전적 행위로 자유와 복리증진을 외면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그는 "동해를 일본해라 부르는 미국,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일본에 순종하고, 주권과 건강권을 지키겠다고 일본대사관에 항의를 가는 청년을, 100년 전 간토에서 학살당한 동포들의 추모를 북에 지령받은 간첩행위로 조작하는 공안탄압으로 자유와 평화적 통일운동을 막고 있다"라고 했다.
한반도 상황을 거론한 이병하 대표는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험이 높아가는 한반도에서 미국, 일본과 군사동맹을 강화하여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며 균형감 잃은 외교로 나라의 주권을 상실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취임선서와 정반대의 국정운영으로 재정, 민생, 평화파탄, 외교참사, 주권상실 등 우리는 나라의 지도자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천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병하 대표는 "노동자, 농민, 빈민, 자영업자 등 우리 국민들이 살기 위해서는 역사와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주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평화로운 한반도와 인류평화는 우리들의 힘으로 지켜야 한다"라며 "윤석열정권 18개월의 무능을 극복하기 위한 2024년을 위한 결의를 하자"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생파탄 노동자·농민 다 죽이는 윤석열정부 끝장내자",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동조하는 윤석열매국정권 심판하자", "공안검찰독재로 민주주의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자", "헌법과 3권분립의 정신을 무시하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퇴진시키자"라고 외쳤다.
경남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같은 장소에서 "개정 노조법-방송법 거부권 남발 규탄,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윤석열정권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유경종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 조창종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당선자를 각각 발언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라고 외쳤다.
조용병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조 위원장은 "제가 태어나서 10명의 대통령을 겪어 보았다. 지금 대통령은 윤석열이다. 한숨만 나온다. 최악 중의 최악이다"라며 "경제가 만신창이가 나든 말든, 국민들의 삶이야 고통을 받든 말든, 이 땅에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우든 말든 상관이 없다. 자기는 마누라 손잡고 외교를 핑계삼아 세계여행을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라고 했다.
그는 "나라 곳간에 구멍이 숭숭 나도 재벌과 1%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기 바쁘고,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노조법 2, 3조 개정 법률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바로 윤석열이다"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불평등과 양극화의 사회체제, 재벌과 1%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회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대통령에 누구를 앉혀도 우리는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사회체제를 바꾸기 위한 투쟁, 사회체제를 바꿀 수 있는 대통령을 세우는 투쟁을 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 22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개정 노조법-방송법 거부권 남발 규탄,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윤석열정권 규탄 결의대회”,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정권퇴진 연말결산 경남대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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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개정 노조법-방송법 거부권 남발 규탄,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윤석열정권 규탄 결의대회”,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정권퇴진 연말결산 경남대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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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개정 노조법-방송법 거부권 남발 규탄,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윤석열정권 규탄 결의대회”,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정권퇴진 연말결산 경남대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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