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죄송"하다던 경복궁 모방범, 구속 기로에 "죄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복궁 담장 낙서 모방범' 2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2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설모씨(28)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설씨는 지난 17일 경복궁 담장에 2차 낙서를 해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복궁 담장 낙서 모방범' 2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2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설모씨(28)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설씨는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설씨는 지난 17일 경복궁 담장에 2차 낙서를 해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1일 뒤인 18일 그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했으며, 약 6시간에 걸쳐 조사받았다.
설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범행 직후 촬영한 인증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저는 예술을 한 것일 뿐"이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미스치프는 미국 뉴욕에서 결성된 행위예술가 집단이다.
또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다"라며 "그저 낙서일 뿐이며, 숭례문을 불태운 사건을 언급하면서 끔찍한 사람으로 보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첫 번째 낙서를 한 10대 남녀 피의자 중 남성인 임모군(17)도 22일 오후 2시4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中 누리꾼, 민폐다 vs 아니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