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라권·서해안 폭설…하늘길 이용객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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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려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고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잇따르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오후 4시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했다.
제주에서도 이날 오전 8시 12분쯤 제2산록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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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려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고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잇따르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오후 4시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했다. 활주로 중단은 당초 9시50분까지만 진행하기로 했으나 이후 세 차례 연장됐다.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오후 3시 현재까지 제주공항 기점 국내선 도착 137편과 출발 122편이 결항하고, 국제선 도착과 출발 각 1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에도 강풍과 폭설로 왕복 150여편이 결항하며 8000여명의 관광객이 떠나지 못했다. 이날과 전날 결항 항공편 이용객들은 각 항공사 발권카운터에서 100m 이상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한라산에 쏟아진 폭설로 주말(23∼24일)과 크리스마스(25일)에는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에서 등산이 금지됐다.
제주와 우수영, 진도 항로 여객선과 군산∼어청도 등 5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끊겼다.
눈 관련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58분쯤 전남 담양군 담양읍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제설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7분 만에 꺼졌다.
제주에서도 이날 오전 8시 12분쯤 제2산록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비슷한 시간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차 대 차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이틀간 눈길 교통사고 8건이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전남 영광군 군서면에서는 양돈장 천장이 무너졌다. 전북 익산에서도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가 쓰러졌고, 군산에서도 비닐하우스 1동과 축사 2동이 무너졌다. 또 전북에서는 계량기 동파 42건이 발생했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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