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홈'이 뭐길래…고소득층 겨냥한 초고가 주택 트렌드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요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와 그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맞물려, 주거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산가 수요층을 겨냥한 초고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고급 주거시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 수요층인 자산가들의 수와 궤를 같이 한다.
이는 전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수치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초고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수요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와 그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맞물려, 주거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산가 수요층을 겨냥한 초고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최근 공급된 고급주거시설 상당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 내 고급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 는 223실이 모두 완판된 바 있다. 강남구 소재 '에테르노 청담' 역시 분양 초기에 모든 물량이 주인을 찾았다.
초고가 거래도 다수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포함) 중 100억원 이상 거래건수는 총 5건으로 집계됐다. 8월 용산구 한남동 소재 '파르크 한남' 전용 268.67㎡ 타입이 180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한남더힐' 전용 240.305㎡ 타입은 올 1월과 8월 각각 110억원 ? 103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성동구 성수동 소재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93㎡ 타입 역시 8월 100억원에 손바뀜됐다.
이밖에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00.93㎡ 타입의 분양권 역시 올 1월 1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처럼 고급 주거시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 수요층인 자산가들의 수와 궤를 같이 한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CS) 가 발표한 '2022 글로벌 부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초고액 자산가 (약 660억원 이상 보유자) 는 388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수치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초고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로피 홈'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 역시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트로피 프라퍼티 (Trophy Property)' 로도 불리는 '트로피 홈' 은, 미국에서 상위 1 ~ 2% 내에 드는 최고급 주택 혹은 부동산을 일컫는 말이다. 또다른 자기 표현 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자산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파이엇디벨롭먼트가 부산 해운대구에서 최고급 주거시설 '오르펜트 해운대' 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4-335번지 외 9필지에 들어서는 '오르펜트 해운대' 는, 지하 7층 ~ 지상 29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350 ~ 778㎡ 총 82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초대형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르펜트 해운대' 는 세계적인 건축가 중 한명인 장 미셸 빌모트 (Jean-Michel Wilmotte) 가 건축 디자인에 참여해, 이색적인 입면 디자인이 적용된다. 생활공간 내부는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차량 전용 리프트를 통해 집안에 주차 후 거실에서 차량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개러지가 도입된다.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실내 테니스 코트가 조성되며, 피트니스·필라테스·에스테틱·사우나·수영장·다이닝 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다수 마련된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