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폐지에 트럭시위 등장…프로그램 살아날까 [엑's 이슈]

이예진 기자 2023. 12.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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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이 반대 청원에 이어 트럭 시위까지 진행하며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럭에는 "홍김동전 폐지운명 시청자가 뒤집겠다", "홍김동전 폐지 반대", "시청률이라는 구시대의 재료로 프로그램을 평가하는게 21세기가 맞나요?", "OTT 동시간대 1위", "젊은 시청자들은 단순한 시청률이 아닌 OTT 지표로 보여준다"는 문구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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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홍김동전'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이 반대 청원에 이어 트럭 시위까지 진행하며 열을 올리고 있다. 시청자 의견이 반영돼 프로그램 폐지 여부에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8일 KBS 2TV '홍김동전'은 프로그램의 종영을 공식화했다. '홍김동전'은 여러차례 폐지설에 휩싸였으나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던 바, 결국 현실이 된 종영 소식에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폐지를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수많은 반대청원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22일 팬들은 트럭시위까지 벌이며 프로그램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트럭에는 "홍김동전 폐지운명 시청자가 뒤집겠다", "홍김동전 폐지 반대", "시청률이라는 구시대의 재료로 프로그램을 평가하는게 21세기가 맞나요?", "OTT 동시간대 1위", "젊은 시청자들은 단순한 시청률이 아닌 OTT 지표로 보여준다"는 문구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시청률이 단순지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시청자 기만이라는 의견이다. 시청률은 1%대 저조하나,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지난해 전체 프로그램 77위를 시작해 점차 역주행하더니 최근 1위까지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했기 때문. 유튜브에서도 2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에서 시청률에 대한 이슈는 계속해서 다뤄왔다. 우영은 "진경 누나가 밖에서 자면 시청률 4% 나온다"라고 언급하거나, 홍진경은 "재밌었던 것에 비해 시청률이 안 나오더라. 우리 긴급 대책 회의 같은 거 하면 안 되냐"라며 1%대의 시청률에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OTT 플랫폼에서 '홍김동전'의 순위가 역주행 중이고, 유튜브에서도 조회 수 등 반응이 좋다며 멤버들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폐지의 이유를 간접적으로 비췄기에 씁쓸함을 안긴다.


어제(21일) 방송에서 또한 분당 시청률표를 공개하는 등 계속해서 프로그램의 기세를 끌어올리고픈 마음을 드러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수많은 반대 청원글들은 대부분 1000명 이상 동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트럭 시위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반영돼 폐지 여부에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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