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게 주먹질 당한 '日 신성' 구보, 갈비뼈 부상 우려... 아시안컵도 위기?

윤효용 기자 2023. 12.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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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가 구보 다케후사의 갈비뼈 부상을 우려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구보의 갈비뼈가 의심스럽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구보는 고통스럽게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펀치로 인해 갈비뼈에 금이 갔을 수 있고, 이는 다가오는 아시안컵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런 우려에도 이마놀 알과실 레알소시에다드 감독은 구보를 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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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왼쪽), 구보 다케후사.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토마 가오루(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미야스 다케히로(일본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스페인 매체가 구보 다케후사의 갈비뼈 부상을 우려했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를 치른 레알소시에다드가 카디스와 0-0으로 비겼다. 


구보도 이날 선발 출전해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활약은 뛰어났다. 왼쪽에서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상대 수비를 여러 차례 흔들었다. 이날 드리블 돌파만 4회로 경기 최다였고, 경합 승리 1회, 태클 2회, 키패스 1회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스탯으로 매긴 평점도 7.2점으로 팀 내 2위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상대 미드필더의 거친 플레이에 수모를 당했다. 후반 40분 경 루벤 알카라스가 구보에게 돌파를 허용하자 그의 팔을 끌어당긴 뒤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심지어 주먹으로 갈비뼈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심은 경고를 주는데 그쳤다. 쿠보는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부상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구보의 갈비뼈가 의심스럽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구보는 고통스럽게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펀치로 인해 갈비뼈에 금이 갔을 수 있고, 이는 다가오는 아시안컵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런 우려에도 이마놀 알과실 레알소시에다드 감독은 구보를 빼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구보는 갈비뼈 골절 위험으로 교체를 요청할 참이었다. 그러나 그는 참고 계속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구보의 상태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는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레알소시에다드는 오는 3일 알라베스와 19라운드로 리그를 재개한다. 구보는 휴가를 보낸 뒤 팀에 복귀해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몸상태가 괜찮으면 알라베스전에 나선 뒤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일본 대표팀은 현재 부상으로 인해 핵심 선수 2명의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이 종아리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도 이날 발목 부상을 당했다. 구보가 골절상까지 입었을 경우 공수에 핵심 선수가 3명이나 이탈하는 셈이다. 


특히 구보는 일본 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를 받은 선수다. 한국에 이강인이 있다면 일본에는 구보가 있다. 두 선수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고, 현재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구보의 이탈은 일본 입장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변수다.


일본은 강력한 아시안컵 후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17위이며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 팀이다. 그러나 연이은 부상 악재로 경쟁력에 위협을 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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