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엔 전북 위용 되찾겠다" 홍정호, 전북과 연장 재계약

윤승재 2023. 12. 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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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전북 현대와 킷치SC의 경기. 선발로 나선 홍정호의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34)가 K리그1 전북 현대와 동행을 이어간다. 

전북 현대는 22일 홍정호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계약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2025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홍정호는 경기장 안팎에서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어려운 시기마다 선수단을 '원팀'으로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선수로서 능력뿐 아니라 팀에 대한 애정과 희생정신도 높게 평가하고 그 가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홍정호는 2013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넘어가 2016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중국 장쑤 쑤닝에서 2년간 활약한 홍정호는 2018년 임대로 전북에 입단, 2020년 완전 이적했다.

사진=전북현대


홍정호는 2021시즌 전북의 K리그 5연패 달성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엔 수비에서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과 뛰어난 리딩 능력 등을 선보이며 팀을 K리그1 최소실점 1위에 올려놨다.

홍정호는 "연장 계약을 제안해준 구단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2024시즌에는 전북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베테랑 풀백 최철순과도 계약을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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