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복병' 이라크 택했다…클린스만호, 내달 6일 평가전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최종 모의고사 상대로 중동의 복병 이라크를 선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6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A매치 평가전) 협상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날짜와 장소 등에 큰 이견이 없어 조만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956년과 1960년 1·2회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한 이후 아시안컵 무대에서 우승 이력을 추가하지 못 하고 있다. 이후 네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전임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팀을 이끈 2019년에도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패해 조기 탈락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국내파 위주로 먼저 소집한 뒤 이틀 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내년 1월2일 중동 현지 기후와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6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카타르 현지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로 한국(23위)보다 낮다. 역대전적은 한국의 우세(8승12무2패)다.
아시안컵 본선 E조 조별리그 첫 경기는 1월15일에 열린다. 상대는 바레인이다. 20일에는 요르단, 25일에는 말레이시아를 각각 상대한다. 한국이 예상대로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숙적 일본과는 결승전에서 만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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