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출신' 민우혁 "패대기 시구였지만…우승 내 덕분" (컬투쇼)[종합]

김수아 기자 2023. 12.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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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민우혁이 LG트윈스 시구의 망쳤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러자 민우혁은 "배우로 좀 잘되고 나서 시구 요청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는데, 그거만큼 부담스러운 게 없었다. 야구공을 안 만진지 오래 됐는데 사람들이 기대를 하니까"라고 그만둔지 20년이라며 털어놨다.

하지만 LG트윈스 시구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냈다는 민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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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LG트윈스 시구의 망쳤던 일화를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빽가와 게스트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배우 민우혁, 박준면, 김경록, 루미나가 출연해 특선 라이브를 선보였다.

서울에서 공연하기 전 부산에서 뮤지컬 공연을 했다고 전한 레미제라블 팀. 민우혁은 "두 달 동안 부산에 살았다. 가족이랑 떨어져서 힘들었다"고 밝혔는데 김태균이 "할 거 다 했다"고 말하자 "너무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민우혁은 "호텔 아래가 바로 공연장이라 장발장에만 빠져 살았다. 그래서 지금의 장발장이 나온 것 같다"고 부산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02년에 잠깐이지만 LG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민우혁에 김태균은 "LG트윈스가 우승해서 잊지 못할 한 해가 됐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민우혁은 "배우로 좀 잘되고 나서 시구 요청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는데, 그거만큼 부담스러운 게 없었다. 야구공을 안 만진지 오래 됐는데 사람들이 기대를 하니까"라고 그만둔지 20년이라며 털어놨다.

하지만 LG트윈스 시구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냈다는 민우혁. 그는 "아는 선수들이 150km/h이상 던질 거 아니면 패대기를 치라고 했다. 근데 진자 패대기를 칠 줄 몰랐다"고 당황스러웠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민우혁은 "패대기는 아니었고, 밑으로 절대 안 던지려고 했는데 완전 옆으로 던졌다"고 민망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태균은 "단점을 찾았습니다. 시구를 못하네요"라고 말해 방청객들을 빵 터뜨렸다.

이에 김태균은 "내가 시구했을 때는 이겼다. 나는 승리 요정"이라며 약올렸고, 민우혁은 "우승은 못하지 않았냐. 제가 시구해서 우승했습니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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