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면 큰일"…주사기에 무슨 일이

김원규 2023. 12.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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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다하다 못해 살빼는 약까지 가짜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제약업체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 가짜약이 자국 공급망에서 발견됐다고 소비자들에게 경고했다.

FDA는 압수한 가짜약이 어떤 물질로 돼 있고 위험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을 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현재 FDA는 주사약의 바늘도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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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

이젠 하다하다 못해 살빼는 약까지 가짜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제약업체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 가짜약이 자국 공급망에서 발견됐다고 소비자들에게 경고했다.

오젬픽은 당초 2형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 '살 빼는 주사제'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미국, 독일, 영국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에 대한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섰다.

FDA는 압수한 가짜약이 어떤 물질로 돼 있고 위험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을 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현재 FDA는 주사약의 바늘도 가짜였다.

때문에 바늘이 멸균됐는지 여부를 알 수 없어 사용 시 감염 위험이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라벨과 약품 상자는 물론,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을 위한 약품 정보도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약품 유통업자와 소매 약국, 의료 종사자, 환자들에게 제품 번호 'NAR0074 '와 일련번호 '430834149057'가 붙은 유닛은 유통 및 사용, 판매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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