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참이슬·진로 출고가 인하 반영…판매 가격은 '아직'

이서희 2023. 12.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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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22일 하이트진로와 무학 등 소주 제조사 출고가 인하분을 반영했다.

CU는 이날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주요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 인하분을 판매 원가에 적용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당초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혔지만, 연말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법 시행 전인 이날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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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오늘부터 소주 출고가 인하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원가 적용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는 검토 중"

편의점 업계가 22일 하이트진로와 무학 등 소주 제조사 출고가 인하분을 반영했다. 과세기준 조정으로 인한 주류회사의 출고가가 내려가면서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하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CU는 이날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주요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 인하분을 판매 원가에 적용했다.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같은날 출고가 인하분을 반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하이트진로는 이날 주요 참이슬 후레쉬(360㎖)의 출고가를 기존 1134원에서 121원(10.6%) 낮췄고, 진로는 1089원에서 116원(10.6%) 내린바 있다. 무학도 화이트(640㎖, 페트)의 경우 2127원에서 226원(10.6%) 낮췄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당초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혔지만, 연말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법 시행 전인 이날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의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처음처럼’과 ‘새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이전보다 각각 4.5%, 2.7% 인하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주님들에 대한 부담 경감 때문에 제조사의 인하 요청이 온 대로 즉시 원가적인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며 "다만 소비자 판매가에는 조만간 반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역시 소주 출고가 인하분 반영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가 변경 여부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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