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3년간 총 153억원 국가 지원 받는다

박재구 2023. 12.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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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이 국가의 지원을 받는 최초의 도시철도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골드라인 증차사업비가 반영된 2024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김병수 김포시장과 담당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은 국비, 도비 지원 없이 김포한강신도시 교통분담금과 김포시 자체예산으로 만 건설된 전국에서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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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전동차 5편성 증차사업비 2026년까지 3년간 국비지원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9월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를 점검하고 시민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이 국가의 지원을 받는 최초의 도시철도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골드라인 증차사업비가 반영된 2024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골드라인은 3년간 총 153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는 시가 기존에 요청했던 1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정부는 단발성 지원이 아닌 2026년까지 3년간 추가 전동차 5편성 증차사업비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시가 기재부와 국토부에 국비 지원에 대해 문의했을 때 광역철도가 아닌 도시철도기 때문에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김병수 김포시장과 담당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김 시장은 직접 발로 뛰며 국토부, 기재부,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건의서를 전달했고, 그 결과 여당 지도부와 행안부 장관 등의 골드라인 현장 방문을 이끌어내는 등 증차 사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10월 30일 김기현 전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교통대책 마련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 시장은 “철도는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국비확보로 앞으로 남은 증차사업을 차질없이 해 나갈 것이다. 다른 사업에 있어서도 모든 것을 동원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은 국비, 도비 지원 없이 김포한강신도시 교통분담금과 김포시 자체예산으로 만 건설된 전국에서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2019년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한 인구로 인해 280%대에 육박하는 심각한 혼잡률을 보이며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이로 인해 이용객들의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항상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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