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잊지 않아"…윤 대통령 첫 성탄절 행사는 '제복영웅' 유가족 보듬기

강현태 2023. 12.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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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을 앞둔 22일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 자녀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전몰·순직 군경의 유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서 처음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라며 "여러분들 아버지·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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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영웅 유가족들이
자긍심 가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의지
윤석열 대통령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초청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을 앞둔 22일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 자녀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전몰·순직 군경의 유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국가보훈부가 순직 제복 영웅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제복 영웅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서 처음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라며 "여러분들 아버지·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초청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들과 함께 캐롤 공연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어 테이블에 앉은 아이들에게 한 명씩 다가가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한 아이가 어머니에게 "대통령이야?"라고 묻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새어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울지 않고, 부모님 도와서 잘 이겨내는 어린이가 착한 어린이"라며 "그런 어린이들에게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많이 주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언급하며 "지금 이렇게 장관을 하고 계신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아주 어릴 때 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기억이 어사무사(於思無思)하고, 홀어머니와 손을 꼭 붙잡고 열심히 노력해서 이런 자리까지 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며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6년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 구조물 낙하로 순직한 고(故)허승민 소방위 유가족, 2017년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유가족, 2020년 한강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유가족 등 군인 유족 4가족, 경찰 유족 3가족, 소방 유족 3가족이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입장하며 초청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와 인사나누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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