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침까지 ‘북극한파’… 성탄절 이브 오전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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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인 22일에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서울 90건, 경기 39건 등 모두 210건에 달했다.
또한 제주에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22일 오전에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몽골 남쪽에서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3일 오후, 24일 오전에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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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인 22일에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가 속출했다. 폭설로 활주로가 보이지 않아 제주공항은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번 ‘북극한파’는 23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에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영하 4도라고 22일 예보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그 밖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한반도에 부는 바람이 차가운 북풍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으로 바뀌면서 추위는 23일 오후부터 서서히 풀리겠다. 23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까지 오르겠다.
거듭되는 한파로 전국에서는 200건 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서울 90건, 경기 39건 등 모두 210건에 달했다. 또한 제주에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22일 오전에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활주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오면서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설작업으로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전날에도 폭설로 항공기 469편 중 158편이 결항했고, 22일에도 오후 1시 기준으로 199편의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몽골 남쪽에서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3일 오후, 24일 오전에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관측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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