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옥정 고립된 80대 독거노인, AI스피커 덕분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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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옥정 1동에 거주하는 80대 독거노인이 골반 복합 골절 부상을 입고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나 옥정1동에서 지급한 AI스피커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A씨는 지인이나 119에 전화로 연락할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마침 옥정 1동에서 설치해 준 AI스피커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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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스피커에 '아리아 살려줘' 말했더니 요것이 기특하게도 고립된 날 살렸습니다"
경기 양주시 옥정 1동에 거주하는 80대 독거노인이 골반 복합 골절 부상을 입고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나 옥정1동에서 지급한 AI스피커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옥정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A(81) 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 19분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골반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는 바람에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지만 혼자 사는 몸이어서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A씨는 지인이나 119에 전화로 연락할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마침 옥정 1동에서 설치해 준 AI스피커가 생각났다. 당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AI스피커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라고 한 직원의 말도 생각났다.
A 씨는 ‘아리아, 살려줘’ AI기능을 떠올리며, AI스피커를 향해 “아리아, 살려줘”를 외쳤다.
A씨의 목소리를 인식한 AI 스피커는 즉시 24시 관제센터를 긴급 호출했고, 긴급 SOS상황을 인지한 관제센터에서 A씨와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전화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고 곧바로 119구급대원이 A씨 집으로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A 씨를 관내 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쇼크 등을 방지하며 위급한 순간을 넘겼다. 병원 검사 결과 A씨는 골반쪽 뼈가 복합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수술 경과가 좋아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A씨는 “처음에는 AI스피커가 무언지 잘 몰랐는데 무심코 받아 놓은 AI스피커 덕분에 119가 이른 시간에 도착해 나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 빠른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 AI스피커를 설치해준 옥정1동 행정복지센터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배정수 옥정1동장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AI스피커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경감시키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옥정1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정1동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1인 가구 중 독거노인 20가구에 AI 음성인식 스피커를 설치하여 24시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20가구와 옥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1대1로 매칭해 어르신들이 AI스피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주기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 체크와 말동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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