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독소가 양산 아파트에서 검출, 진양호 녹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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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발표한 올해 '서부경남 환경 10대 뉴스'에 양산 아파트 거실의 낙동강 녹조독소 검출을 포함하면서 진양호 녹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단체는 10대 뉴스에 "양산 아파트 거실서 녹조 독소 검출, 진양호 녹조는?"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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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
ⓒ 진주환경운동연합 |
진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발표한 올해 '서부경남 환경 10대 뉴스'에 양산 아파트 거실의 낙동강 녹조독소 검출을 포함하면서 진양호 녹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단체는 10대 뉴스에 "양산 아파트 거실서 녹조 독소 검출, 진양호 녹조는?"을 포함시켰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최근 낙동강에서 3.7km 거리 아파트 실내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면서 국민건강과 안전이 우려된다"라며 "녹조가 에어로졸 형태로 주변으로 확산 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10여 년 전부터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진양호도 녹조가 발생하는 여름에는 수질이 4등급으로 떨어지게 되어 식수원 안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과 함께 진양호도 조류경보제 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녹조 측정을 해오고 있다. 진양호에서는 올해 조류경보 발령이 나지는 않았지만, 2022년까지 거의 해마다 녹조가 발생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환경뉴스에 "진주환경운동연합과 다회용기 사용 환경구축 협약 체결"이 꼽혔다. 이 단체는 경남세척협의회와 올해 '진주시 자원순환 정책 이행 촉구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진주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기후정의행진"도 주요뉴스로 선정되었다. 이 단체는 "올해 기후정의행진에 갈전초, 수곡초, 산청 민들레학교도 결합하여 200여 명의 참여자들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며 진주시청에서 옛 진주역까지 도보 행진을 하였다"라고 했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산청 케이블카와 덕산댐 추진으로 몸살 앓는 지리산"을 10대 뉴스에 포함시켰다. 산청군이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인근 구간을 지리산케이블카 노선으로 정해 추진하고, 지리산덕산댐추진산청군주민위원회가 덕산댐 건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단체는 "산청군 시천·삼장면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진양호를 식수원으로 하는 진주, 사천 등 경남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지리산의 생태계 훼손을 가져오는 사업으로 지리산권은 물론이고 전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라고 했다.
또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신규 댐 정책 부활로 건설되는 함양 댐", "함양 임천 오염시킨 금서 소수력발전소", "삼천포 LNG발전소, 하동 LNG터미널 발전소 건설 사업 중단 요구"도 10대뉴스에 포함시켰다.
"환경부·경남도의 환경예산 대폭 삭감"을 10대뉴스에 선정한 이 단체는 "기후위기 적응과 대응에 관한 정부와 경남도의 환경교육 단체 지원과 환경교육 및 실천예산이 대부분 전액 삭감되었다"라며 "진주에서 환경부와 경상남도 예산으로 운영·활동하던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는 경남도가 환경부 예산을 도 예산으로 편성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단체 해산을 앞두고 있다"라고 했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로 바다 생태계 위협", "1회용컵 보증금제와 1회용품 규제 철회로 자원순환 사회 후퇴"도 올해 서부경남에서 관심을 가졌던 뉴스였다고 했다.
이들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회용품 사용억제 제도가 시행 준비 중이었다"라며 "그러나 환경부는 전국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던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철회, 11월 24일 시행 예정이던 1회용품 사용규제를 철회했다. 생산, 소비 방식의 전환이 필수적인 자원순환 사회는 행정의 제도와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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