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막바지 신차 경쟁…벤츠는 SUV, BMW는 고성능 모델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12.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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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막바지 신차 경쟁

벤츠는 SUV, BMW는 고성능 모델

수입차 신차 경쟁은 더 치열하다.

최근 가장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놓고 있는 브랜드는 벤츠다. 연말연초에만 8종에 달하는 신차를 새로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 초 선보이기로 한 ‘더 뉴 E클래스’를 제외하고도 이 정도다. 전 세계 150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을 최근 국내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GLS와 GLC 쿠페 부분변경 모델 등을 연말에 잇달아 선보인다. 올해 BMW와 근소한 차이로 수입차 2위를 기록 중인 벤츠가 잇따른 신차 투입으로 기세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벤츠 신차도 SUV에 방점이 찍혔다. 11월 말 플래그십 SUV GLS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GLS’를 공개한 데 이어 12월에도 SUV 라인업인 GLA와 GLB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페형 SUV GLC 역시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다. 부분변경 모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 적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일상 주행에선 엔진을 사용하고 출발과 저속 구간에서만 전기모터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연료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0월 완전 신차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인 BMW는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로 연말 맞불을 놓고 있다. ‘뉴 i7 M70 xDrive’와 후륜구동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eDrive50’이 주인공이다.

특히 뉴 i7 M70 xDrive는 BMW그룹 내 모든 순수 전기 라인업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개 전기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659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7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391㎞다.

이와 함께 뉴 i7 최초의 후륜구동 모델 뉴 i7 eDrive50이 출시된다. 최고 출력 455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5.5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55㎞에 달하며 i7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토요타 ‘프리우스 5세대’
볼보 ‘EX30’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38호 (2023.12.13~2023.12.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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