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덤펍’이라더니 하룻밤 판돈만 수억 원

신영삼 2023. 12.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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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를 끼고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일당과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20년 6월경부터 올해 8월까지 목포 평화광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딜러를 고용해 불법도박장을 운영해 온 5개 업소 운영자와 딜러 등 34명을 '도박장개설 혐의'로 검거, 가장 혐의가 중한 1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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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불법도박장 개설 목포지역 홀덤펍 무더기 검거
조직폭력배를 끼고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일당과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남경찰청이 제공한 단속 업소 홀덤게임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 화면 캡처.
조직폭력배를 끼고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일당과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20년 6월경부터 올해 8월까지 목포 평화광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딜러를 고용해 불법도박장을 운영해 온 5개 업소 운영자와 딜러 등 34명을 ‘도박장개설 혐의’로 검거, 가장 혐의가 중한 1명을 구속했다. 

또 이 업소들에서 여러 차례 도박을 한 3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에 단속된 홀덤펍들은 전남 및 광주지역 조직폭력배와 그 추종 세력들이 주축이 돼 합법업소를 가장해 운영했지만, 1시간에 200~300만 원의 돈이 오가는 등 많게는 하룻밤 판돈이 8억5000여만 원에 이르는 불법 도박이 이뤄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당 판돈의 10~20%를 수수료 받아 챙기는 방식으로 하룻밤에만 수백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렇게 얻은 수익 대부분은 온라인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도박행위를 지속적으로 엄정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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