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조승환 장관 "국적선원 확보 정책 마련…올해 주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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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퇴임을 앞두고 올 한해 국적 선원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조 장관은 지난 21일 세종시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적 선원 강화를 위해 유급휴가 확대와 선내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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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퇴임을 앞두고 올 한해 국적 선원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조 장관은 지난 21일 세종시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적 선원 강화를 위해 유급휴가 확대와 선내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휴가 주기를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고, 승선 1개월당 유급휴가 일수도 현행 8일에서 2일 확대했다. 또 선내 초고속 인터넷 환경 구축을 내년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외항 선원들의 근로소득 비과세 범위도 10년 만에 확대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월 300만원 비과세 범위를 내년부터 월 500만원으로 늘린다. 실질소득 기준 월 30~50만원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조 장관은 어업 선진화 대책을 수립한 것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규제 위주의 현행 어업관리제도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고 과학에 기반한 어획량 중심 어업관리체계(TAC)로 전환하는 것이 어업 선진화 대책의 핵심 내용이다.
해수부는 금어기·금지체장을 완화하는 등 현행 1500건의 규제를 2027년까지 절반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 밖에 △연안교통 혁신대책 △소규모어가·어선원 대상 직불제 도입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주요 기반시설 준공 △진해 신항 스마트 메가포트 개발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망 구축 등을 올해 해수부의 주요 업무성과로 제시했다.
해수부 출신인 조 장관은 지난 5월 22대 해수부 장관으로 취임해 1년 7개월 동안 장관직을 맡아오다 윤석열 대통령의 6개 부처 개각 발표로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
조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부산 지역에 출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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