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도 끝이 없다"…폭설에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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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22일 오전 기상악화로 전면 중단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오후 1시까지 연장됐다.
제주공항 측은 "제설작업을 해도 현재 공항 활주로에 계속해서 눈이 내려 쌓이고 있어 일단 제설을 잠시 중단한 상태"라며 "기상 상황에 따라 활주로를 다시 여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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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22일 오전 기상악화로 전면 중단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오후 1시까지 연장됐다.
이로써 오전 8시 20분부터 4시간 40분 동안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멈춰서 항공기 지연·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항공편 77편이 결항됐고, 6편이 지연운항했다.
김포·청주, 중국 푸동발 항공편 5편은 회항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현재 2㎝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적설량 4.4㎝를 기록했다.
공항 활주로는 라인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면 제설작업이 이뤄진다. 조종사들이 이착륙할 때 활주로 라인과 표시 등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눈에 덮이면 항공기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되기 때문이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0.5㎝ 정도 적설량이면 활주로 라인이 보이지 않는데, 기상청 기준 0.1㎝의 눈이 쌓이더라도 활주로 라인이 보이지 않는 경우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이 이뤄진다.
제주공항 측은 "제설작업을 해도 현재 공항 활주로에 계속해서 눈이 내려 쌓이고 있어 일단 제설을 잠시 중단한 상태"라며 "기상 상황에 따라 활주로를 다시 여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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