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건정재정’ 다른 세상 사시나”…민생 정책 강조

권혜진 2023. 12. 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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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두고 여전히 민생 예산이 부족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민생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도 윤 정부의 '건전재정'을 견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안 합의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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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제 정책 자화자찬 비판
“내년 경제 살얼음판…民, 민생 정책 통해 국민 돌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두고 여전히 민생 예산이 부족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민생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건전재정 정책이 적절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화자찬식의 인식에 정말 딴 세상에 사시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며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경제 성적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2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대해 “세계적인 복합위기 속에서도 우리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이 적절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도 윤 정부의 ‘건전재정’을 견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안 합의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로 취약계층,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직장인들 모두의 삶이 하루하루 버겁다”며 “우리 당의 각고의 노력 끝에 국민 삶에 보탬이 될 민생 예산을 증액했지만 이 정도로는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알바로 내몰리고 중장년층은 일용직만 늘고 있고 결국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의 키워드로 살얼음판, 용문점액 두 가지를 꼽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발표한 간병비 보험적용, 청년 패스, 경로당 점심 밥상 등 민생정책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계속 민생 정책을 마련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가 전날 국민 간병 부담 경감 방안 발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첫 번째 총선 공약인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오랜만에 정책 공감대가 이뤄지고 민생을 위한 논의가 진전되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정부가 전액 삭감한 시범 사업비 85억 원을 되살렸다”며 “과도한 간병비 부담을 덜어서 국민의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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