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서 한국 울린 무라드, 링컨 일시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 합류 [공식발표]

윤승재 2023. 12.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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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무라드 칸. 대한항공 제공


남자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22일, 링컨 윌리엄스(호주)의 일시 교체 선수로 무라드 칸(파키스탄)을 영입했다. 

205cm의 무라드는 2018년도부터 파키스탄 연령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3년엔 성인 국가대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순도 높은 결정력을 뽐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12강 토너먼트에서 만난 파키스탄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무라드는 불가리아 네프토치믹 부르가스 클럽에서도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기용돼 모든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무라드는 12월 1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불가리아(소피아)에서 출발, 튀르키예를 경유해 21일 오후 2시 한국에 입국했다.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무라드 칸. 대한항공 제공


한편, 기존 외국인 선수 링컨은 불의의 부상으로 잠시 팀을 떠나게 됐다. 대한항공에서 두 번의 통합 우승을 경험하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링컨은 무릎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허리 부상까지 겹쳐 11월 30일 우리카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회복 추이를 지켜본 뒤 잔여 경기 동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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