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생환 원하면 종전해야”

장은현 2023. 12.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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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인질들의 생환을 원한다면 전쟁을 끝내는 것 외에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공개한 육성 성명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추가 석방은 침략 중단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카삼 여단은 대변인의 육성 성명을 배포한 직후 이스라엘군이 지난주 시신으로 수습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의 생전 영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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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인질들의 생환을 원한다면 전쟁을 끝내는 것 외에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공개한 육성 성명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추가 석방은 침략 중단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저항 세력(하마스)을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무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카삼 여단은 대변인의 육성 성명을 배포한 직후 이스라엘군이 지난주 시신으로 수습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의 생전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질의 신원은 엘리아 톨레다노, 니크 바이저, 론 셔먼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알카삼 여단은 “이들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하마스를 제거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가 하마스에 준 선택지는 ‘항복 아니면 죽음’으로 매우 단순하다”며 “그들에게 그 밖의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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