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남교산 신도시에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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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하남신도시에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LH는 최근 포항공과대학교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AI·DATA 산업 교육⋅연구 혁신클러스터(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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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하남신도시에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LH는 최근 포항공과대학교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AI·DATA 산업 교육⋅연구 혁신클러스터(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남교산 신도시 내 약 3만㎡ 규모로 글로벌 멀티캠퍼스·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슈퍼컴센터·AI+X(인공지능 융합) 트레이닝센터 등이 들어선다.
대규모 AI 집적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카네기멜론대와 싱가폴국립대 등 해외명문대학과 포항공과대학교(인공지능연구원) 등 국내대학과 기업이 참여한다.
‘AI 혁신클러스터’에는 석‧박사급 AI 전문 인력 약 3000명이 상주해 미래산업형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신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한다.
카네기멜론대·싱가폴국립대와 연계해 국내 대학 석‧박사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싱가폴국립대 탄소절감(넷제로) 건축기술들을 도입해 하남교산 신도시가 에너지 특화도시로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
LH는 이번 협약으로 지구계획 변경 및 승인‧관련 행정업무 등을 지원한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카네기멜론대‧싱가폴국립대‧포스코DX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하남교산 신도시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GH)‧하남도시공사(HUIC)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 및 사업계획 수립, 하반기에는 입주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이번 협약이 3기신도시 최초로 교육·연구 중심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남교산 신도시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고 올해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9월 착공과 2차 사전청약을 시행하는 등 차질 없는 주택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포항공과대학교와의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와 육성, 관련기업 및 인력의 지속적인 유입을 통한 전문적인 일자리 창출 등으로 하남교산 신도시가 동남권 핵심 도시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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