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근육 통제력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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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른 캐나다 출신 팝가수 셀린 디옹(55)이 더는 자신의 의지로 근육을 통제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셀린 언니 클로데트 디옹은 프랑스 매체 '7주르'와 인터뷰에서 "셀린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자기 근육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
셀린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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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 중 1명꼴…희귀 질환"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른 캐나다 출신 팝가수 셀린 디옹(55)이 더는 자신의 의지로 근육을 통제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셀린 언니 클로데트 디옹은 프랑스 매체 '7주르'와 인터뷰에서 "셀린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자기 근육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셀린이 항상 훈련하고 노력해 왔다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나와 셀린은 셀린이 무대로 돌아가는 것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앞서 셀린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 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100만 명 중 한 명만이 걸리는 희귀한 질환"이라며 "모든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육 경련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걷기도 힘들고 노래하기 위해 성대를 사용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SPS는 근육 경직을 유발해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또 이 병에 걸린 환자는 걷거나 움직이는 데 장애를 겪을 수 있고, 자동차 경적과 거리 소음에도 경련을 일으켜 넘어지기도 한다.
한편 셀린은 지난 5월 병세로 인해 월드 투어 일정을 취소했다. 투어 주최 측은 "셀린은 공연할 수 없는 질병을 진단받고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셀린 또한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며 "내 가슴도 아프지만, 무대에 설 준비가 될 때까지 모든 것을 취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빨리 다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셀린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 그는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겨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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