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선택과 집중... 핵심 사업 확고히 추진"

임현상 2023. 12. 22. 10: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듣다 56] "서울 인접 도시 서울시 편입, 국가균형발전에 맞지 않는 불가능한 이야기"

[임현상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선8기 핵심 사업들을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기자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민생안정·미래를 위한 투자·사회 취약계층 보호·청년특별도시 조성·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내년도 예산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것이다"라며 "또한,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8기 핵심 사업들을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민 경제 보호를 위한 대책으로는 ▲청년창업기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공공일자리사업 및 청년일자리 마련 ▲중소기업 대상 이차보전 등 금융지원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회를 만들며 성장하고 청년, 시민들은 도전하며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 시장은 ▲다산 목민대상의 대통령상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감사원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고등급(A등급)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의 수상 성과를 제시하며 "탁월한 성과에 상응하는 다양한 보상제도를 마련하고, 공직자가 시민을 위해 할 수 있고, 해야하는 일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대호 시장은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 미래선도 글로벌기업 유치 및 시청사 이전, 광역철도망 구축 등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위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역점 과제로 꼽고 강력한 추진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최 시장은 "내년이면 안양시장으로 시민들과 함께한 지 10년이 된다. 시민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안양의 역사가 되고, 안양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도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라며 "경제, 사회, 안전 등의 여러 지표가 알려주듯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시민들이 있기에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스마트 안양'을 향해 과감하게 사업들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서울 인접 경기도 도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과 관련해서는 "불가능하고, 국가균형발전의 국정 기조에도 맞지 않다"고 반대하며 "시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충분한 검토 없이 거론돼 현재 주민 간 갈등, 지역 간 갈등만 야기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서울 편입시에는 자치권 축소, 재정 축소, 세수 감소, 조정교부금 배분 문제, 도시계획 권한 축소, 교육지원 예산 축소 등 지자체의 고유 권한이 대폭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한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지방자치를 역행하는 것으로 시정의 책임자로서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비상하는 100년을 선포했고 안양시만의 정체성을 갖는 정책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대호 안양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
 
▲ "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안양'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안양시
- 민선 5기를 포함하면 3선 시장이다. 시정 운영의 소회는?

"내년이면 안양시장으로 시민들과 함께한지 10년이 된다. 시민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안양의 역사가 되고, 안양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도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민선 8기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경기침체, 기후위기, 인구 감소 등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사회 문제와 재난 등을 직면하며 시작했다. 그렇기에 어느 임기보다 더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났고, 어려움을 직접 확인했고, 동시에 시민들의 고견에 집중하며 시정에 임했다. 현재, 시민들께 약속한 민선 8기 공약 161개 사업 중 92%인 149개의 사업을 완료 또는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출산지원금 2배 인상 ▲공공와이파이 446곳 확대 ▲IoT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설치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공약사업 70건을 완료했고 ▲1기 평촌시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추진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79건의 사업도 정상 추진하며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기 미도래 등으로 검토 중인 공약들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 현재 안양시 최대 현안과 그 해법은?

"안양시는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라는 미래 청사진을 그렸고, 그 청사진에는 굵직한 사업들이 포진돼 있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 미래선도 글로벌기업 유치 및 시청사 이전, 광역철도망 구축 등 도시를 새롭게 구성하는 사업들이다.

만안과 동안의 동반성장을 위한 대표사업인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8월 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안양도시공사가 협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안양시는 양여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기부부지 관리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국토부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을 협의하고,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회를 거쳐 합의각서 체결이 목표이다.

'4중 역세권'(4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의 입지적 강점을 가진 동안구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콤팩트시티(압축도시)로 조성을 검토 중이다. 청년에게 주거, 일자리, 복지 등을 지원하고 신성장산업 기업을 유치해 안양의 미래상을 집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중심지로서 도시 역할 분담이 가능하도록 지난 9월부터 '콤팩트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 용역'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

해당 도시개발사업의 현재 추진현황은 지난 4월 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 후 보상절차를 이행 중이며, 내년도 말까지 보상 및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미래 신성장 기업 유치와 시청사 이전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역점사업이다. 지난 8월 기업유치추진단을 발족하며 기업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주민참여 원탁회의,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내년에는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해 기업참여 의향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공유재산 활용 등에 관한 심의 및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입주기업 유치 공고를 진행한다.

평촌신도시 재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을 수립 중인 가운데, 최근 '노후계획 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내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시도 이에 맞춰 절차를 추진 중이다. 올해 3월 착수한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내년 말 마무리되는데, 노후계획 특별법과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이 마련되면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증가 인구 수용을 위한 적정 용적률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의 계획, 선도지구 지정 계획, 이주 대책 등을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담아낼 계획이다.

광역철도망 구축은 인근 시와 안양을 연결하며 관내 산업과 지역경제를 더욱 확장 시킬 것이다. 오는 2028년이면 기존의 1·4호선에 더해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 신안산선 등 총 6개 노선이 안양을 지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고, 서울서부선·광명시흥선 안양 연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

- 1조 8059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의 원칙과 방향은?

"지난 8월 2024년도 주요사업 보고회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과감하게 가고자 하는 용기'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면밀하게 사업들을 검토해 2024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1조 8059억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대비 약 6.3%가 증가했다.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것이다. 또,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 8기 핵심 사업들을 확고히 추진하겠다.

우선,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상권활성화센터 운영 예산을 확대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겠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경영환경개선·상권바우처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창업 특례보증·중소기업 이자차액보전 등을 통해 기업의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것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17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GTX-C노선 인덕원 정차·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신안산선 건설 사업 등에도 963억원을 투입해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세심한 '사회 취약계층 보호'의 시민복지도 강화한다. 장애인 복합문화관 상반기 개관, 어르신 교통비 지원, AI(인공지능)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고도화 등 장애인과 어르신이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의 위상도 견고히 하겠다. 청년임대주택 공급,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안양1번가 청년 공간을 내년 하반기 중 준공해 청년의 문화·예술·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한다.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과 시민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평촌도서관 재건축, 석수체육관 건립, 충의공원·임곡공원 조성, 갈산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과 안양역 일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해 시민의 여가 선용을 지원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탁월한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제도 마련…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펼칠 것"

- 경제 여건이 좋지 못하다. 서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은?

"우리시는 최근 59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의 선포식을 가졌다. 청년창업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신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나설 것이다.

민선 7기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1호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10~30억원을 지원하는 집중 투자였다면, 이번 2호 펀드는 지속되는 경제 침체를 고려해 기업별 1~5억원씩 투자해 더 많은 청년창업기업 투자에 중점을 뒀다.

내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양시상권활성화센터의 운영 예산을 확대 편성했고, 상권분석 서비스 제공 및 상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소상공인 컨설팅, 단계별 성장지원을 위한 상권바우처 사업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 상점가로 인정받지 못해 각종 혜택에서 소외되는 구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전통시장·상점가에 준하는 혜택도 지원한다.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돕는 공공일자리사업도 내년도 3단계에 걸쳐 총 435명 규모로 진행되고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청년행복인턴십 등 청년 대상 일자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기 변화와 고금리 상황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도 빠질 수 없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금으로 전액 시비 33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상태다. 우리 시는 지난 민선 7기에 조성한 921억 원 규모 청년창업펀드 1호로 지금까지 관내 6개 기업에 123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큰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안양시 정책을 통해 기업은 기회를 만들며 성장하고 청년, 시민들은 도전하며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

- 올 한 해 우수행정에 따른 안양시 수상 소식이 많았다.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안양시가 행정안전부가 행정 전반을 심사하는 '다산 목민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다산 목민대상은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모범적인 지방행정을 구현한 기초자치단체에 주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기에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공직의 상징인 '청렴'을 위해 그동안 부단히 노력했던 성과들도 올해 빛을 발했다.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하는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달성을 시작으로, 지난 11월 국가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도 최고등급 A등급을 받았다. 특히, 감사원 심사에서 30만 이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실지심사군의 A등급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등에 올랐다.

2023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하기도 했다. 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수상해 '5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행정은 퍼즐과 같아서 모든 공직자가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해낼 때에, 비로소 정책과 사업들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타난다. 그렇기에 모든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안양시 수상 소식만큼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가 바로, 지난 10월 규제개선 성과로 1호봉 특별승급한 주무관의 이야기다. 다년간의 노력 끝에 의료폐기물을 병원 내에서 멸균분쇄기술로 처리할 수 있도록 중첩 규제를 해소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감염의 위험을 낮추고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멸균분쇄기술로 관련 산업이 세계 의료폐기물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저는 앞으로도 탁월한 성과에 상응하는 다양한 보상제도를 마련하고, 공직자가 시민을 위해 할 수 있고, 해야하는 일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안양시를 발전시키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 최근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도시들을 서울시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정치권 일각에서 있다. 안양시도 대상 도시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서울 편입은 불가능한 이야기이자, 국가균형발전의 국정 기조에도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시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충분한 검토 없이 거론돼 현재 주민 간 갈등, 지역 간 갈등만 야기되고 있다.

서울 편입시에는 자치권 축소, 재정 축소, 세수 감소, 조정교부금 배분 문제, 도시계획 권한 축소, 교육지원 예산 축소 등 지자체의 고유 권한이 대폭 축소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재정·도시계획·주택건설 등 14개 분야 42개 사무를 처리할 수 없게 되고, 50만 이상 특례사무 역시 처리할 수 없다.

재정 측면에서도 손실이 크다. 우리시 예산이 1조 5526억 원(2023. 3회 추경 기준)에 달하는데 비해 우리시 인구와 비슷한 서울 관악구 예산은 9715억 원 수준이다. 또, 현재 안양시의 세목은 주민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까지 총 6개이지만, 서울에 편입된다면 재산세와 등록면허세 총 2개 세목만 있어 약 3022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자율적 도시계획 권한 축소로 박달스마트밸리 구축, 광역철도망 구축, 평촌신도시 재정비, 시청사 이전 부지 신성장산업 유치 등 우리시 주요 정책 사업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서울 인접 도시의 편입이 거론되자마자 SNS를 통해 편입 반대 의견을 바로 표명했다. 이로 인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한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지방자치를 역행하는 것으로 시정의 책임자로서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비상하는 100년을 선포했고 안양시만의 정체성을 갖는 정책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이 안양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안양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쉼 없이, 어느 임기보다 바쁘게 달려왔다. 어느새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한해를 돌아보게 되는 시기이지만,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보다 더 크고 더 많이 성장할 안양시를 생각하며 큰 기대감으로 새해를 맞고자 한다.

경제, 사회, 안전 등의 여러 지표가 알려주듯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시민들이 있기에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스마트 안양'을 향해 과감하게 사업들을 펼쳐가겠다. 지난 민선 5기, 민선 7기의 성과와 경험을 과신하지 않고, 시민들께서 다시 주신 기회를 안양의 발전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