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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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는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주최한 '2023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에서 '사업화기술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에이치아이는 자체 개발한 '열교환기 튜브 내측 법랑(에나멜) 코팅 기술'로 이번 장관상을 수상했다.
비에이치아이가 수상한 사업화기술 부문 장관상은 매출 및 수출 신장과 고용 확대 등 사업화 성과 도출에 크게 기여한 기술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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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는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주최한 ‘2023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에서 ‘사업화기술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의 산업혁신기술 시상’ 제도는 산자부가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자체 개발한 ‘열교환기 튜브 내측 법랑(에나멜) 코팅 기술’로 이번 장관상을 수상했다. 비에이치아이가 수상한 사업화기술 부문 장관상은 매출 및 수출 신장과 고용 확대 등 사업화 성과 도출에 크게 기여한 기술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부식 환경에 노출된 ‘열교환기’의 제품 수명을 3~4배 이상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기술이다. 열교환기는 ▲복합화력(HRSG) ▲화력 ▲화공플랜트 등 여러 시설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추가로 열교환기가 사용되는 ▲공조시설 ▲각종 플랜트 등의 분야로도 확대·적용될 수 있다.
열교환기는 온도가 다른 두 유체 사이의 열교환을 빠르게 촉진해 주는 설비다. 가동 과정에서 내부에 석회 등 이물질이 축적되면, 성능 및 효율을 회복하기 위해 산세척을 해줘야 한다. 비에이치아이의 기술은 법랑을 이용한 특수 코팅 기술로 산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해준다.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황산에 대한 내부식성은 약 14000배 강화되며, 황산과 염산이 복합된 상황에서는 내부식성을 1만3000배가량 높일 수 있다. 장비 운용에 대한 경제성 확보는 물론 강화된 환경규제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 상업성 검증도 끝났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외 복합화력 및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이 적용된 환경설비 개보수 작업을 다수 수주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관련 기술로 비에이치아이가 올해 상반기까지 달성한 수주 실적은 국내 728억원, 해외 153억원으로 총 881억원에 달한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열교환기의 보수 및 개선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랑 코팅 기술을 활용한 열교환기 개선 작업을 통해 발전소의 연간 운영유지비를 최대 약 450억원가량 절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에이치아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이어나가 기술격차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수상 기술도 이미 특허 등록을 통한 진입장벽을 구축해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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