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 연계 ELS, 9월말 6조2000억원 손실구간 진입

조계원 2023. 12. 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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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2000억원 규모의 홍콩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에서 9월말 기준으로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이 발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H지수 편입 ELS 6조2000억원을 포함한 총 6조8000억원 규모의 파생결합증권에서 녹인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7.8%인 5조9000억원 규모의 H지수 편입 ELS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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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6조2000억원 규모의 홍콩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에서 9월말 기준으로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이 발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H지수 편입 ELS 6조2000억원을 포함한 총 6조8000억원 규모의 파생결합증권에서 녹인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7.8%인 5조9000억원 규모의 H지수 편입 ELS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3조2000억원, 상환액은 15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대비 각각 3조1000억원씩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잔액은 2조3000억원 줄어든 94조원이다.

ELS 발행액은 9조9000억원으로 2분기 보다 2조3000억원 줄었다. 이 중 닛케이225 편입 ELS 발행액은 꾸준히 증가해 3조2000억원으로 코스피200 편입 발행액(3조1000억원)을 추월했다. H지수 편입 발행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2조원) 대비 33.8% 감소했다.

녹인형 ELS 발행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고, 상환액은 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1조6000억원을 보였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에 따라 향후 H지수 추이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꾸준히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닛케이225 편입 ELS에서도 향후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은 물론 투자자 고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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