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2331가구 들어선다…"남산 경관 보호"

곽민재 2023. 12. 22.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에 2331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특수성을 고려해 남산의 경관은 보호하면서도 향후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남4구역 위치도.[이미지제공=서울시]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에 2331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남산의 경관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로 지난 2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고, 7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획은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일부 도로를 확폭했고 공공기여 비율을 늘렸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상향됐고 일부 주동들의 높이도 조정됐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높이에 대한 기준은 준수하면서 이미 청화아파트, 탑맨션 등 기존 건축물에 가려져서 남산 조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부 주동들의 높이는 상향했다.

건폐율은 31%에서 29%로 감소했고, 일부 주동들의 형태를 타워형으로 변경해 단지 내 개방감과 쾌적성을 개선했다.

가구수는 당초 2167가구보다 164가구 늘어난 2331가구이며, 이 중 35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특수성을 고려해 남산의 경관은 보호하면서도 향후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